고야드 보헴호보백 PM
어느 날 유튜버 재유님 영상을 보는데, 자기가 고야드 보헴백을 사고 싶었는데 실적이 있어야 살 수 있다는 새로운 정책 때문에 이렇게 까지 해서 내가 이 가방을 사야 하나하나 싶어 다른 가방을 샀다는 영상을 보았었다. 어떤 가방이길래 왜 그런 정책이 생겼나 하고 보헴백에 대해 찾아봤는데 가방 쉐입이 내 마음에 찰떡같이 생겨서 급관심이 생겨서 찾아보았다.
찾아보니 고야드 보헴 호보백이 출시와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고, 소량만 판매된다는 것이다.
내가 키가 큰 편이라 172cm인데 큰 키 때문에 더더욱 실물을 봐야 나에게 어울릴지 아닐지 감이 오는데 출산 후 잘 외출도 안 하지만 외출하더라도 이거 하나 보러 당장 사지도 못하는 가방 때문에 서울까지 가기도 어려웠다.
그러던 중 지난달 12월 중순에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에 가서 보헴백을 실물로 영접했다. 옐로만 진열되어 있어서 착용해 보고 실물로 봤는데, 내가 좋아하는 컬러도 아닌데 보헴백이 실물 사이즈나 쉐입이 더 마음에 들었고 더 가지고 싶어졌다. 그래서 셀러님께 구매에 대해 여쭤보니 워낙 소량 입고돼서 언제 들어올지도 모르고, 1년 내에 300만 원 이상의 실적이 있어야 구매가능하시다는 안내를 받았다.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확인사살당하니 더 마음이 아팠다.
나는 다른 모델의 고야드 가방은 지금 원하지도 않고, 이거 사자고 다른 물품을 300만 원어치 사는 거는 말도 안 되는 것 같았다. 셀러님 말로는 그나마 우리나라에 제일 많이 들어오는 편이라고 한다. 그 말도 맞는 것 같은 게 10월에 신랑이 파리 고야드 본점에 갔었는데, 거기에도 보헴은 없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고야드 간 김에 다른 가방이라도 살까 싶어서 미니앙주랑 생루이백을 착용해 보았다.
나는 생루이는 매 보면 키가 큼에도 좀 빅사이즈라 너무 커 보여서 좀 뭐 한 느낌이 있었고, 미니앙주는 그냥 보기에는 예쁜데 내가 들면 너무 덩치랑 안 맞는 가방 같아서 그냥 그러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이것을 겟하는지 인터넷으로 찾아보다가 구매대행 사이트가 있어 그 후기를 꼼꼼히 보고, 그 사이트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 또 검색해보고 하다가.. 그냥 사고 싶기도 하고 생각보다 금방 바잉 해오는 것 같고, 믿을만한 사이트 같아서 구매하게 되었다. (원래는 전에 사본적이 있는 좀 믿을만한 럭셔리 전문 커뮤니티 시크먼트에서 구매할까 했는데 원하는 색상의 보햄백이 계속 없었다.)
또한 그 사이트에 대한 신뢰는 어떤 지식인 답변에 의해 마음이 가기도 했다. 물품가액 얼마이상인데 명품의 진위여부를 속여 팔고 가격을 비싸게 받으면 단순 사기가 아니라 조직범죄라 징역형이라는 어떤 지식인 답변을 보고 믿고 구매했다.
그렇게 주문하고 하루 만에 바로 배송이 숑왔다.
이거 보고도 가짜 아니겠지 하는 마음이 아예 안 든 건 아니지만 가방이 너무 예뻐서 믿기로 했다.
그만큼 자신들의 자신감이 있다는 고야드 브랜드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엄청 두껍지도 않고 적당해서 어깨에 맸을때 어깨가 아프지도 않고 편하다. 흘러내린다는 평도 은근히 있던데 나는 오래 매고 돌아다닌 적이 없어서 아직 잘 모르겠다.
안쪽은 천으로 되어있어서 살짝 흐물흐물하긴 한데, 나는 뭐 이너백을 넣어 사용할 거라 크게 개의치 상관없다.
가볍지만 탄탄한 내구성으로 아이패드나 책 같은 무게감이 있는 물건을 넣어도 믿음직스럽다.
참고로 보통 고야드의 백들은 리버서블로 쓸 수 있는데 보헴은 불가능하다. 미니앙주나 생루이백은 양면으로 사용가능.
나는 어차피 리버서블 제품이어도 예쁜면 하나만 쓰기 때문에 양면 안 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아니다.
컬러는 블랙/블랙탄 블랙/레드 /오렌지/옐로/그린/스카이블루/네이비/버건디/화이트/그레이 11 가지색이 있는데, 나는 제일 판매율 높다는 블랙블랙 컬러를 선택했다. 진짜 무난한 컬러 블랙에 탄 컬러로 포인트를 준 블랙탄이 원래 내 맘속에 1순위였는데, 막상 사려고 하니 옷을 두루두루 입기에는 블랙블랙이 좋을 것 같아서 마음은 바꿨다.
숄더백으로도 좋고 손으로 들고 다니기에도 좋은 실용적인 가방이다. 휘뚜루마뚜루 몸에 촥 감기는 데일리템으로 손색없는 아이템이다.
이 미니 파우치는 지갑 같은 기능을 하니 유용할 듯하다. 똑딱이 열어보면 슬롯은 하나이고, 뒤에 카드 포켓이 있다. 이거 하나 들어있으니 뭔가 서비스받는 기분...
다행히 네이버로 포인트를 92,043원 받았다. 이렇게 프리미엄 붙여 사는 게 아깝나 하는 생각은 잠시뿐이다. 내가 또 사러 가려면 지방민이라 왕복 차비도 들고, 기다리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서울 가면 또 뭐 먹어야지 시간 써야지 생각하면 그냥 대행해서 사는 게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연초 되면 각종 명품브랜드가 가격을 1차적으로 조금씩 올리기 때문에... 연말이라 얼른 사야 했다.
이 가방은 2022년 6월에 출시된듯하고 가격이 2,040,000원이었다는데.. 역시 명품은 빨리 사는 게 답인가 보다.
지금은 마카쥬 없는 기본 컬러 색은 백화점에서 2,450,000원이다.
92cm 첫째가 들면 이런 느낌이다. 아기가 들어도 가볍다고 한다.
앉아서 매면 이런 느낌
하루라도 빨리 사야 이득!!
꽂혔으면 얼른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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