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게팅의 대명사 그 유명한 장인한과의 파지약과를 한 번에 생각지도 못하게 구매하게 되었다.
내가 자주 들어가는 맘카페 핫딜정보방에 항상 맘들이 장인약과 정약과랑 장인약과 파지약과를 구분한 글을 이따금 올리는 것을 봤는데, 그때만 해도 무슨 약과인데 핫딜방에 글이 보이지? 하며 개의치 않았었다.
그러나 속 마음에는 전 세계적으로 한류 K컬처가 급성장하는 만큼 최근 해외에서 가장 인기 있는 K-디저트로 약과가 대세를 달리고 있어, 나도 구매욕이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긴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두둥! 다미당 파지약과 취소분이 떴다는 글을 보았다.
사실 사고 싶었는데 정해진 시간에 사기에는 내가 만날 까먹을 것 같아서 그냥 별생각 없었는데, 내가 자주 가는 맘카페 핫딜방에 어떤 분께서 장인약과 파지약과 취소분 떴다고 글을 올려주신 걸 보게 되어, 올려주신 다미당 링크에 들어가 보니, 파지약과 구매하기 버튼이 활성화되어 있길래 바로 구매를 했다. 오예~~~~
공식 판매날이 아닌데 우연히 들어갔다가 둥둥 떠있으셨다는데, 운이 좋으신 분인 것 같다. 나도 그렇고~
구매하고 나서 궁금해서 판매 페이지를 다시 들어가 봤는데 역시나 이미 품절이었다. 그 몇 초 사이에 취소분도 금세 동이 난 것이다. 구매하고 마음이 얼마나 두근거리던지, 열과 성을 다해서 구매하려고 해도 계속 실패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운이 좋게 구매하게 되어 뭔가 영광이었다.
4팩, 즉 1 상자에 24,000원이고 배송비는 3,000원이다.
주문하고 하루 만에 바로 약과가 왔다. 둘 다 드셔본 분들의 후기를 보면 정약과보다 파지약과가 훨씬 맛있다고 한다.
상자를 열어보면 약과에 대한 안내서(notice)가 한 장 위에 얹어져 있고, 그 아래 두팩씩 약과들이 들어있다.
무게를 혹시나 해서 아기 이유식 저울에 재봤는데 350g 이상 들어있었고, 유통기한도 내가 생각한 것보다 길었다.
내가 23년 12월 28일에 수령했는데, 소비기한이 24년 2월 25일까지로 얼추 두 달이다.
안내서에는 리뷰이벤트, 보관방법, 먹는 방법이 안내되어 있다.
딱 봐서는 비주얼로는 이게 뭐 얼마나 맛있겠어? 다른 약과랑 비슷하게 생기긴 했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칼로리는 100g에 421Kcal이다. 이런 건 그냥 흐린 눈 하고 먹어야지 칼로리 생각하고 먹으면 안 될 것 같다.
요즘 뭐 약과를 아이스크림이랑 먹거나 쿠키나 마카롱에 얹어먹거나 하는 듯 퓨전식의 먹는 방법이 많은데, 장인약과는 온전히 약과만 먹어도 충분히 맛있어서 다른 응용은 필요 없을 정도라고 생각한다.
이 파지약과는 달콤한 전통 디저트!!
고소하고 깊은 달콤 겉바속촉 쫀득!!
떨어진 당 충전을 위한 간식!!라고 할 수 있겠다.
파지는 모양은 못생겼는데, 투박하지만 맛이 다른 약과와 다르다. 생긴 걸로 봐서는 당연히 다른 약과처럼 손에 끈적거리는 조청 같은 게 묻을 거 같은데 끈적임이 묻어나지 않고 적당히 달달해서 계속 흡입하게 되는 맛이다. 나는 배송받고 신랑이랑 아기들 재워놓고 밤에 둘이 한팩을 순삭 했다. 원래 일반적으로 명절 때 먹는 약과 같은 거는 2개 정도만 먹어도 더 이상 생각이 안 났는데, 이것은 차원이 다른 느낌이다.
나머지 약과는 시댁식구들이랑 나눠먹었는데, 아주버님이나 형님, 어머님 등 가족들도 맛있다고 해주셨다.
2팩은 먼저 먹고 2팩은 아껴서 먹느라 두었더니, 구매 후 며칠 뒤에 스티커에 기름이 스며있었다. 이 상태에서 먹더라도 기름냄새가 나거나 기름맛이 진하게 나고 그러진 않았다.
다미당의 못난이(파지) 약과 후기가 12,544건이고, 별점이 4.9나 돼서 신뢰가 더 간다. 그냥 아무 때나 들어가 보면 이 상품은 구매하실 수 없는 상품이며, 재입고 시 구매가 가능합니다라고 적혀있다.
다미당의 파는 요일이나 시간은 못난 이양과 상세정보에 업데이트되므로 미리미리 파악해야 한다. 정약과, 삼각이, 파지 세 가지를 파는데, 네이버 스토어팜 판매제품 하단 상세정보를 확인하면 어떤 제품을 파는지 알 수 있다.
보통의 나같이 얻어걸린 경우 말고 다른 분들은 성공 후기를 들어보자면 10분 전정도부터 알림을 맞춰두고 계속 긴장하고 있다가 정각이 되면 새로고침을 하고, 재빨리 구매하기를 누르는 것이다. (꼭 정시에 풀리는 것만은 아니니 계속 째려보고 있을 필요가 있겠다.)
이번에 결제할 때 보니 네이버페이로 페이머니를 미리 충전해 놓든지, 아니면 카드 간편 결제를 이용해 결제해야 0.0001초라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것 같다. 미리 주소지도 제대로 저장해두어야 한다.
참고로 온라인은 정식판매처 같은 장인더가 있는데, 여기에서 사는 것은 진짜 스트레스받을 정도라고 해서 별로 인 것 같고 원 앤 온스토어라는 곳이 있는데 정약과만 판다 고한다. 다미당에서 사는 게 좋은 것 같다. 그나마 공급이 많은 듯하고 가능성도 높은 사이트인 듯?
장인약과는 1월에 대전점을 오픈하고, 포천본점, 제주점 등이 있어 온/오프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데, 현장에 가서 직접 살 시간적 여유가 되지 않아 보통은 온라인으로 사게 될 것 같다. 사기 힘드니까 한 번에 여러 개 사고 싶지만 일주일에 한 상자만 구매가능하다고 쓰여있고, 같은 아이디로 2건 이상 주문하면 아이디 차단을 시키고 모두 주문 건을 취소한다고 한다.
약과가 뭔데 이렇게 사기가 까다로워 싶지만,,, 먹어보면 납득이 간다. 또 사고 싶다. 약과를 진짜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도 또 사고 싶을 정도이니 그 인기가 왜 있는지 알겠다.
K-디저트 장인약과
파지약과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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