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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대전 신세계백화점> 크림라떼 맛집 '하프커피'(with 우도 땅콩빵)

하프커피(대전신세계 Art&Science점)

주소

대전 유성구 대덕대로 516 5층(대전신세계 Art&Science점)

전화번호

0507-1325-8526

영업시간

매일 10:30 ~ 21:30 / 21:00 라스트오더 

(백화점 휴무일정에 따라 휴무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차 이용팁

최초 30분 무료 초과 시 10분당 1,000원

구매금액별 무료주차 적용(3만 원 1시간, 5만 원 2시간, 10만 원 3시간, 20만 원 4시간, 30만 원 5시간)

★ 주차꿀팁 : 신세계앱 회원가입하면 한 달에 두 번 무료주차 쿠폰 제공(3시간)

5층 이 분수대 근처에 있다.
바로 자주 매장 옆쪽에 있다.
매장 전경

주말에 오면 기다리는 줄이 꽤 되는데, 평일에 와서 그런지 기다림 없이 바로 주문했다.

항상 바쁘게 직원분들이 크림을 만드시는 것 같은데 오늘은 카운터에 서계시는 분들도 적고 분주히 크림을 제조하고 계시는 분들도 없었다.

하프커피 메뉴판

주로 버터크림라테(라지) 7,600원 2잔을 시켜 포장하여 집에 가면서 마신다. 캐리어도 달라고 하면 주신다. 신랑은 전에 있던 초콜릿라테를 좋아했는데, 언젠가부터 없어졌다. 시그니쳐 메뉴 말고 다른 라테류는 메뉴가 업데이트가 되는 듯하다.

여기는 버터크림라테가 시그니처로 가장 인기가 있다. 신기한 건 커피 이름에 '버터'가 들어가는데 나는 버터향이 살짝 나는 것 같긴 한데, 마시면 버터리한 느낌이 전혀 안 나서 이게 버터가 진짜 가미된 건가 싶고, 이름만 그냥 버터가 들어가나 궁금하기도 하다.

카페 분위기는 좋은 데, 거의 시간에 쫓기는 편이라 테이크아웃을 주로 해봤다. 두 번 정도는 마실 시간은 됐는데 주말이라 매장 내에는 좌석이 없어 매장 앞 쪽에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셔보곤 했다. 여유 있을 때 매장 내에 있는 자리에 가서 앉아서 커피 한 잔 여유 있게 창밖을 보며 마셔보고 싶다. 커피를 주문 후 기다리는데 항상 향긋한 커피 향이 몽실몽실 느껴진다. 

캔으로도 판다.

종종 캔커피를 사서 선물하거나 집에 와서 마시기도 하는데, 당일에 만들기 때문에 직원분께 여쭤보니 24시간 내로 시원하게 두고 마시라고 말씀해 주신다. 한 번은 캔으로 사서 차에 놓고 내려서 이틀 후인가 깨달아서 아깝게 버린 적이 있다.  캔에는 얼음이 들어있지 않아서 사간 후 시원하게 먹고 싶으면 컵에 얼음을 담아 부어 먹으면 된다.

직원분이 크림라테를 주실 때 항상 말씀하시는 게 저어 드시지 말고, 그냥 그대로 마시라고 알려주신다. 커피의 1/3~1/2 정도나 크림이 가득 들어있는 듯하다. 역시 크림라테는 크림이 풍부해야 진정한 매력이 느껴진다. 먹을 때마다 달콤해서 기분을 한껏 좋게 만들어주는 맛이다. 싸구려 커피 집 가면 크림이 굉장히 달아서 이건 설탕만 들어있는 것 같아!!라는 생각에 조금만 먹어도 질리는 크림이 있는데, 여기는 달달하지만 고급진 맛이고 고소하면서 목 넘김이 아주 좋다. 너무 맛있어서 항상 큰 사이즈로 시키게 되고, 마실 때마다 양이 줄어드는 게 아쉬울 정도이다. 처음에는 너무 비싼 거 아니야 싶었는데, 계속 먹다 보니 당연한 듯 익숙해진 가격이다. 쪼금만 저렴해지면 좋으련만...

 

둘째 아기를 낳고 카페인에 취약해져서 커피를 거의 안 마시는데 하프커피에서 커피를 사면 부드럽고 진한 그 맛에 중독돼서 다 안마실수가 없다. 크림 때문인지 커피 맛이 산미가 크게 느껴지지 않고 고소한 듯하다. 블렌딩 원두를 사용한다는데, 그 나름의 기술이 있겠지 싶다. 

커피를 사러 가기전에 눈에 띄었다./하프커피 근처에 있다.

겨울만 되면 땅콩과자가 그렇게 먹고 싶은데, 파는 곳이 많지 않아 아쉬워하고 있던 찰나에 세상에 백화점에서 땅콩과자를 급 만날 줄이야! 배가 잔뜩 부르지만 이건 사야 돼 싶어 커피를 사고 바로 사게 되었다.

빨리 사고 싶은데 구워져있는게 별로 없었다.

그래서 사장님이 바로 구워주신다고 해서 기다렸다. 가격은 생각 안 하고 일단 1 봉지 달라고 주문 후 기다렸는데, 뒤늦게 여쭤보니 10,000원에 18개라고 하셨다. 아이고 생각보다 엄청 비싸네. 백화점에 들어와 있어서 그런가. 아님 수입산 땅콩이 아니라 우도 땅콩이 들어가서 비싼가 하면서 위안을 했다. 

따끈따끈 갓나온 땅콩빵들

내가 살 때 갑자기 우르르 사람이 많아졌다. 조금만 늦었어도 엄청 기다릴뻔했다. 팝업스토어 같은데, 은근 인기몰이가 되는 듯하다. 길거리에 파는 땅콩빵 보는 조금 더 크기가 크다. 기다리면서 땅콩빵 향에 푹 빠졌다. 

집에 오는 차안에서..

하프커피 버터크림라테와 땅콩빵을 먹었는데 둘의 조합이 환상이다. 글 쓰면서도 또 먹고 싶은 맛.  차 안에 와서 와구와구 흡입했는데, 살짝 바삭하고 땅콩이 고소하면서 빵은 푹신하고 달콤하다. 간식쟁이가 좋아하는 면모를 모두 갖춘 땅콩빵.

겨울에만 만날 수 있다는 게 아쉽다. 맛있어서 비싼 가격은 금세 잊었다.

변함없이 한결같은 커피와 크림맛을 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대전 신세계백화점에 가면 아주 가끔 스타벅스와 태양커피를 가지만 나에게 1등은 하프커피이다. 

크림라테 절대 못 잊어..
하프커피 절대 못 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