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후가(Kitchen hygge)
주소
전북 군산시 양안로 32 키친후가
전화번호
0507-1447-1221
영업시간
매일 11:00 ~ 19:30/ 17:00 라스트오더
(매주 일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X
주차 이용팁
매장 옆 주차장을 무료로 사용하면 된다.
아마 주변 상점들과 공유하는 주차장인듯하다.
알고 가자!
Chak 지역화폐 결제 가능(2024.1.13. 기준 40만 원 한도 내에서 10% 충전혜택 있음)/지류, 모바일, 카드 모두 가능
아기의자 2개 있음
식당 내 유모차 반입 가능
장애인 휠체어 이용가능
해피 런치타임(11:50~13:00)에는 버거 하나당 아메리카노, 콜라, 사이다 중 한 잔을 무료로 제공
평일 오후 타임(오후 4시 ~ 6시 30분)에만 네이버예약 가능
네이버 예약 시(평일 전날 예약 방문 시) 직접 끓인 콘수프 무료 제공 (쿠폰 발급일로부터 5일 이내 사용~)
모든 메뉴를 자체개발하여 세상에 하나뿐인 버거샵이라고 한다.
예전부터 군산에 가끔 왔었는데, 그때마다 맛있는 식당을 찾아가고 싶었는데, 검색해 보면 대부분이 중국집이고 유명하다는 중국집을 막상 가자니 아기들이 있어 웨이팅도 길면 힘들기도 하고, 명성에 비해 그만한 맛을 내는 것 같은 식당을 찾긴 어려워서 다른 종류의 식당을 가게 되었다.
그렇게 찾던 중 짝꿍 회사동료가 군산 토박이인데, 아기의자도 있고 맛도리 수제버거집이 있다면서 추천해 줘서 방문하게 되었다.
외관만 봐도 뉴욕 어느 스트리트 구석에 있을 것 같은 가게 느낌이다.
딱 가자마자 자리가 있어서 앉을 줄 알았는데 우리보다 바로 앞에 들어간 커플 손님이 창가에 4인 자리에 앉아버려서 2인자리만 남은 상황이라 웨이팅을 하게 되었다. 사장님은 그 자리에 그분들이 앉으실 줄 모르고 나한테 들어가면 자리가 있을 거라 했었는데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사장님이 웨이팅 리스트를 주시면서 작성하고 기다리라고 하셨다. 처음에는 하 이 정도 생각의 유연함도 없나, 그 두 분을 다른 테이블로 가라고 해주면 되지 않나 싶었다. 그러다가 생각해 보니 먼저 오신 분들의 편의가 일단 우선이니, 원칙적으로는 그게 맞는 거지 하고 혼자 서운하지만 납득했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사장님이 따뜻한 캐모마일차를 병에 담아 기다리면서 먹으라고 말씀해 주시면서, 불편하면 매장 안에 들어와 있으라고 말씀해 주셨다.
우리 이후로 웨이팅 하시는 분들이 몇 분 생겼다. 우리 가족은 20분 정도 기다려서 착석하였다.
날 좋을 때는 여기서 먹어도 좋겠다. 기다리면서 아기들 벤치에 앉혀서 사진 찍었는데, 사진이 예쁘게 잘 나왔다
입구에서부터 가게 안쪽까지 테이블이 이어진다. 좁은듯하면서 넓은 듯하다. 입구에 있는 긴 테이블에는 혼자 와서 식사해도 외롭지 않게 혼자만의 식사를 할 수 있게 생겼다.
건강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걸 감안하면 가격이 좋은 편이다. 양상추조차 명인이 재배한 무농약 유렵형 상추를 사용한다고 하니 사장님이 재료선별에 굉장히 깐깐하신 거 같고, 그만큼 자부심도 느껴진다.
음료메뉴 중에서는 오레오 후가치노가 참 맛있을 거같이 생겼다. 배불러서 먹지 못했지만 다음 기회에는 오레오 후가치노 도전해 봐야겠다.
카운터를 뒤로 슬쩍 감자튀김을 튀기고 패티 굽는 곳을 봤는데 진짜 깨끗하다.
가게 정면으로 보면 푸른 커튼이 있는데, 커튼 뒤로 세면대가 있고, 세면대 양 옆에 여자/남자 화장실이 나뉘어있다.
화장실도 감성적이고, 깨끗하다.
식기반납하는 곳 옆에는 햄버거를 먹을 때 옷에 튈까 봐 방지해 줄 수 있는 파란 일회용 앞치마와 냅킨이 있고, 남긴 음식을 셀프로 포장해 갈 수 있는 패키지가 비치되어 있었다.
셀프로 수제피클, 타바스코 핫소스, 바비큐소스, 시럽 등을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수제 피클에는 할라피뇨가 들어가서 살짝 매운맛이 나 일반 피클보다 느끼함이 느껴질 만할 거 같을 때 하나씩 먹어주면 입안의 텁텁함을 없애주었다.
우리는 음료는 제로 펩시로 2잔 하였다. 시원한 얼음컵과 함께 캔음료를 주신다.
주 식재료의 원산지는 소고기:호주산, 국내산(한우) 섞음/ 닭고기: 국내산/돼지고기: 외국산(베이컨)이라고 한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1위인 버거라고 한다. 시그니처인 것 같아 주문했다. 맛있긴 한데! 그냥 맛이 보통이상이지 특별함까지는 못 느꼈다. 그래서 무난해서 판매 1위인가 싶기도 했다. 먹을 때 토마토고, 상추고 계란이고 뭐든지 신선신선해서 햄버거 먹는데도 부담이 없었다. 샛노란 계란 노른자는 보기만 해도 버거의 먹음직스러움을 더욱 돋보이게 해 준다.
고소한 모차렐라치즈와 매콤한 할라피뇨랜치가 잘 어울리는 버거로, 패티가 2장 들어있어 든든하다.
짝꿍이랑 반씩 나누어먹었는데, 멜팅고스트버거가 나는 더 맛있었다. 고기와 치즈 덕후인 내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맛조합. 치즈도 쭉 늘어나고 말해 뭐 하나 싶을 정도로 양도 많다. 이 버거에는 사이드로 샐러드가 너 오는데, 처음엔 드레싱도 없나 싶었는데, 아래 깔려있어서 섞어 먹으면 된다. 샐러드 채소가 굉장히 부드럽고 쓴맛이 나지 않아 먹기가 좋았다.
엄청 두껍다!! 햄버거 번은 딱히 특별함을 느끼진 못했지만, 그렇다고 밀가루맛만 나는 그런 빵은 아니고 그냥 보통이상의 맛이었다.
자를 때 두꺼운 패티가 나이트 끝으로 느껴지면서 자르면서도 기대가 되었다. 이렇게 두꺼운 패티가 있는데도 기름진 맛 하나도 안 느껴지고 담백하고 고소하다.
치킨텐더도 그냥 아무 데서나 파는 그런 저렴이 치킨텐더와 비교불가의 맛이다. 닭가슴살인데 고기가 야들야들하고, 담백한데 촉촉하고 튀김옷도 얇아서 바삭하고 고소했다. 매콤한 할라피뇨 랜치소스랑 찍어 먹으면 기름에 튀긴 음식임에도 느끼한 맛 전혀 없고 살짝 매콤하면서 맛있다.
수제버거가 너무 두꺼워서 나이프로 커팅해 가면서 먹는데, 모양이 다 무너져서 먹으면서 생긴 버거의 모습은 못생겼지만 맛은 일품이다. 싹싹 다 먹었다.
감자튀김이 처음 보는 모양이었다. 생감자로 튀겨내서 그런지 평소 보던 모양이 아닌데, 좀 더 식감이 바사삭하고 감자의 향이 맴돈다. 바로 튀겨 나오기 때문에 뜨거워서 더 맛있다. 첫째가 아직 버거를 먹지 않아 생감자튀김과 치킨텐더를 주었는데 소식좌 아기치고 나름 잘 먹었다.
이곳에는 생수를 마실 수 있는 컵과 물, 그리고 접시가 있어 필요하시면 직접 가져다 사용하시면 된다. 맨 오른쪽 수납장을 열면 아기의자 2개가 꼭꼭 숨어있다.
이 화면으로 주문을 하면 되고, 주문 후에 기다리고 있다 보면 갑자기 화면에 주문하신 메뉴가 나왔습니다 하고 짠 뜬다.
처음엔 가져다주시려나 했는데, 아니었다. 내가 카운터로 음식을 픽업하러 가면 된다. 주문에서부터 먹고 나서 식기 치우기까지 셀프로 이루어지는 게 많다. 좌석에 앉아 주문하다 보니, 지역화폐 결제를 못하고 카드로 계산했었다. 그런데 뭔가 아까워서 다 먹고 나갈 때 결제 취소요청드리고, 지역화폐로 재결제 요청드렸는데 흔쾌히 직원분께서 해결해 주셨다.
음식점 이름이 매우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후가(hygge)는 촛불을 켜고 아늑한 곳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좋은 음식을 먹는다는 뜻의 덴마크어라고 한다.
패티, 치킨텐더, 감자튀김, 수프 등을 수제로 만든다고 한다.
군산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나는 중국집 말고 다른 음식도 먹고 싶어 하시면 오면 좋겠다.
군산공항 근처 미군부대가 있어서 외국인들도 꽤 오신다.
군산여행해서 모든 사람들이 열광하는 짬뽕(중국음식), 이성당 말고 색다른 종류의 메뉴를 먹고 싶다면 키친후가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여행 와서 1끼만 먹는 거 아닌 상황도 많으니, 여행코스와 일정을 짤 때 다양성을 가지고 1끼는 중국음식 1끼는 수제버거 1끼는 한식 이런 식으로 먹기에도 좋다
경암종 철길마을, 월명동(이성당, 군산세관, 한일옥 등)과 가깝기 때문에 여행일정에 넣기도 좋다.
웨이팅이 싫으신 분들은 미리 네이버 예약하시든지, 아니면 식사시간 피해서 방문하셔야겠다.
다음에는 몬스터버거 먹어보고 싶다.
군산에 중국음식만 있는 게 아니에요!
수제버거 드시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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