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신선생(부여점)
주소
충남 부여군 부여읍 석탑로 66
전화번호
0507-1324-0788
영업시간
매일 15:00~24:00
주차 이용팁
구드래 입구 공영주차장 무료이용 가능(가게에서 도보 5분)
알고 가자!
포장 시 2,000원 할인
장애인 휠체어 이용가능
단체손님 가능(최소 6명~최대 28명까지)
일요일 저녁 고기가 너무 많이 먹고 싶은데, 직접 구운 고기를 제일 맛있어하는 나지만, 밖이 추워서 마트까지 가서 사 오기도~ 굽기도 귀찮고, 집에 냄새 밸 것도 싫고 해서 뭐를 먹지 고민하다가 짝꿍이 족발을 제안해 주어 옳다구나 하고 족발을 먹기로 했다.
요즘 부여에서 나의 최애 족발집으로 등극한 족발신선생!
방송이력을 보면 먹술단, 신발 벗고 돌싱포맨, 맛있는 녀석들 등에 나왔다고 한다. 그냥 돈 주고 방송만 한 거 아니야라고 주문 전에는 의심했는데, 먹어보면 방송 나올 만하다.
배달의 민족으로 주문하고 소요시간이 1시간이 뜨길래, 어떻게 한 시간을 기다리지 빨리 먹고 싶다!! 고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었는데, 40분 만에 배달이 와서 기뻤다.
배달된 봉지를 받자마자부터 화덕에서 구워진 족발이 향이 나를 자극한다.
나는 가장 인기메뉴인 화덕족발 세트 (중)을 시켰다. 화덕족발+쟁반국수+음료 500ml+야채세트+기본밑반찬 5가지+3가지 소스로 구성된 세트이다. 이 세트는 38,000원이다.
쟁반막국수가 맛도리 사이드메뉴로 쟁반막국수 사이즈를 업했다.
기본 밑반찬에는 보쌈용 무말랭이, 부추무침, 편마늘, 김치, 썰린 청양고추 5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무말랭이랑 부추무침은 먹을만한 정도지 너무 맛있어 이러지는 않았다. 그냥 신 선한 것 같다 정도의 맛? 보통
무말랭이가 맛있어서 적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 것은 조금만 먹어서 남겼다.
매운 족발소스가 맛있다고 짝꿍은 말없이 계속 찍어먹었다. 나는 족발만 먹어도 맛있어서 한 번 젓가락으로 찍어먹고 고기는 안 찍어봤는데, 찍어먹어볼걸 싶다. 이 소스가 맛있다는 소리는 불족도 맛있을 것 같다는!!! 추측을 해본다.
캬 족발 사진 보고 자동으로 예쁘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이다.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생겼다니, 글 적으면서 다시 먹고 싶다. 생긴 것뿐만 아니라 맛도 보장한다.
화덕에 한 번 더 구워서 족발 겉은 살짝 바삭한 느낌이다. 언뜻 보면 비계가 많아서 비계 많은 족발 싫어하시는 분은 먹기 싫어하실 수도 있겠지만, 먹어보면 화덕에 구워서 그런지 비계마저 더 쫀쫀함때문에 식감이 더 좋아서 맛있게 먹힌다.
촉촉한데 쫄깃한 식감. 족발 껍데기가 너무 맛있어서 첫째한테 계속 추천하면서 먹어보라고 했지만 생긴 게 별로였는지 절대 안 먹고, 살코기만 좀 먹었다.
살코기는 기름기가 없는데도 부드럽고 팍팍하지 않다. 어른들만의 메뉴가 아닌 아기와 어린이들이 같이 먹어도 좋을 메뉴이다.
돼지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고, 고기가 부드럽고 야들야들해서 소식좌인 첫째 아기도 오늘은 조금 먹었다. 나는 특히! 껍질과 비계를 살코기보다 좋아하는데, 중독적이었다. 껍질 더 없나 싶을 정도로 식감도 좋고 살짝 짭조름한 게 꿀떡꿀떡 넘어가서 나중에는 살코기만 남아서 아쉬울 정도였다.
앞다리로 만든 족발이 맛있는 족발인데, 여기는 앞다리로 만들어지고 국내산 생족을 사용한다.
500도의 천연화산의 화덕에 직접 구웠다는 족발이기에 실제 화덕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 후에 홀전문 매장이라고 하니, 직접 가서 먹게 되면 화덕을 슬쩍 구경해 봐야겠다.
족발 간이 적당히 잘 되어있어 굳이 소스를 찍어먹거나, 김치를 곁들여 먹지도 않아도 맛있다.
그래도 쟁반국수와 싸 먹으면 진짜 꿀맛이고, 밑반찬들과 상추에 쌈을 싸서 먹으면 맛이 업된다.
맛잘알 남편은 상추에 족발과 막국수를 싸서 먹는데, 이 조합도 맛도리 조합이다.
쟁반국수에 얇은 적채와 양배추, 당근이 아삭아삭하게 씹힌다.
부여에 이 족발집이 처음 생겼을 때는 리뷰이벤트로 마약족발볶음밥을 시켰었는데, 흠 나는 좀 별로였다. 뭐랄까 살짝 고기 냄새가 난다고 해야 하나? 그에 반해 그때 시켰던 쟁반막국수는 너무 맛있었어서 그 뒤로 무조건 쟁반막국수를 먹는다.
막국수의 소스가 따로 포장되어 온다. 맛이 수준급 진짜 후딱 없어졌다. 호로록호로록
막국수는 소스가 새콤달콤해서 맛있고, 면이 하나도 불어오지 않아 먹기 좋다. 면도 잘 삶으시는 것 같다.
우리 부부 둘 다 뼈까지 들고 다 뜯어먹었다. 버릴 게 없다..
다 먹을 때까지 여러 맛이 조화로워 그런지 물리지 않았다.
홍보 메뉴판에 진짜 족발의 맛있는 느낌이 담기지 않은 것 같아 내가 다 아쉽다.
메뉴의 특이사항으로 여기는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해 나 홀로 세트도 있다. 짝꿍 없는데 혼자 고기가 잔뜩 먹고 싶은 날에는 혼자 사서 먹어봐야겠다. 이 세트에는 쟁반국수가 제공 안된다는 점이 아쉽지만. 혼자 족발을 정갈하게 2만 원에 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우리는 둘 다 잘 먹는 편이라 중짜리 시키고, 리뷰이벤트로 막국수 사이즈 업그레이드를 요청한 세트를 먹었다.
이거 먹고 살짝 간식은 먹을 만큼 배를 찬 것을 보아하니, 다른 분들은 2분이 먹으면 남을 수도 있겠다.
매장에서 식사하면 쟁반국수나 고르곤졸라피자 중에 하나와 짬뽕 순두부가 기본 서비스로 제공된다는데, 기회 봐서 꼭 가봐야겠다. 배달보다 더 맛있고 가성비가 느껴질 것 같다.
허겁지겁 먹게 되는
중독적인
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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