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정보

군산 조촌동 감성 핫플 카페 'MCL'-크림라떼&휘낭시에 맛집

MCL(My coffee lab) 

주소

전북 군산시 검다며 1길 30 1층

전화번호

0507-1364-1517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 21:00 라스트오더 

금요일 12:00 ~ 15:00 / 14:00 라스트오더

 

주차 이용팁

주차불가라고 아예 네이버에 등록된 정보에 나온다.

주차장이 주변에 아예 없어서, 주변 골목에 파킹하고 가야 한다. (-> 이 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

이렇게 주차불가라고까지 쓰여있다니, 패기 있다!

 

알고 가자!

 

반려동물 동반가능

장애인 휠체어 이용가능

지역화폐(지류/카드/모바일형) 결제 가능

 

건물이 통으로 카페인가 싶었는데 들어가 보니 1층만 카페이다.

외관 벽돌 색 때문에 주변 다른 건물들에 비해 눈에 띈다. 날 좋을 때는 야외에서 커피 한잔 해도 기분 날듯하다.

 

검색하고 가기전에 MCL에 무슨 뜻이려나 했는데, 카페에 있는 포스터를 보니 My coffe lab의 줄임말이었다.

입구에 이렇게 감성 의자들이 놓여있다. 포토존 역할도 되는 듯하다. 어떤 커플들은 여기에서 찰칵찰칵 사진도 찍으시던데, 사진도 잘 나오게 생겼다.

메뉴판

시그니처는 꼭 먹어줘야니까 나는 마이라떼를 고르고, 모카 덕후인 짝꿍은 크림모카를 선택하였다.

원래 나는 에이드에 관심이 없는데, 에이드 메뉴가 다 best길래 혹해서 뭐지 에이드가 얼마나 대단해서 모두 베스트인거지 해서 살까 하는 충동이 있었지만, 탄산음료는 식사할 때 충분히 마셨어서 커피메뉴 중 시그니처를 골랐다.

 

여름에 가면 에이드 메뉴들을 정복해 봐야겠다. 뭐가 특별하려나~~

처음에 카운터에 가서 사장님이 분주해 보이길래 주문하려고 우두커니 서서 기다렸다. 많이 바쁘신가 응대를 전혀 안 하시길래 속으로 뭐지 뭐지 하면서 초조해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작은 패드?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는 시스템이었다. 그것도 모르고 기다리다가 사장님한테 열냈으면 망신당할뻔했다.

 

카운터에 지역화폐 QR코드가 붙어있는 것을 보고,  후불 결제방식을 선택하고 Chak지역화폐로 결제했다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QR코드로 계산한 뒤, 결제내역을 보여드렸다. 

올 겨울 본 크리스마스 트리 중 가장 예쁘장한 모습의 트리

빨간 리본과 귀여운 산타할아버지 오나먼트가 달린 트리가 들어가자마자 보인다.

 

전신거울

여기서 전신샷 찍으면 잘 나올 것 같은 느낌

담요도 준비되어있다.

감성이 철철 흐르는 포스터와 달력이 벽에 붙어있다.

깨알같은 소품들이 다닥다닥 있다.
이게 바로 휘낭시에 메뉴판

휘낭시에 모형인지, 진짜인지 모르겠는데 따로 이렇게 진열되어 있다.

인상적인 붉은장미

겨울무드랑 매우 잘 어울리는 장미가 화병에 꽂혀있었다.

이 테이블에 손님들이 앉아계셨는데도, 꽃이 너무 예쁘게 시들고 있어 사진으로 찍어두었다.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뭔가 주제는 모르겠지만 대충 보기엔 캠핑과 위스키인 것 같은 데, 그 조합의 조화가 아주 좋다. 중간중간 화분들도 있는데, 뭔가 다 잘 어울리고 감성적이다. 

주문하면서 시간이 꽤 걸려서 실내 인테리어를 혼자 잔뜩 구경했다. 스크린에서 모닥불 영상이 계속 나와 혼자 잠깐 불멍도 때리고, 바깥이 추웠는데, 영상을 보니 좀 몸에 온기가 들어오는 것 같기도 했다. 

 

카페 내부

비어있는 테이블이 하나 제일 작은 거 빼고는 가득 차있었고, 오가는 손님들도 많았다. 들어가는 순간 여기가 군산 핫플이구나 싶은 분위기가 넘친다.

 

사람이 많은데 공간은 뭔가 좁은듯하고 분위기는 음악소리가 커서 그런지 신나는 분위기이다. 평소애는 잔잔한 재즈와 편안한 분위기로 운영된다는데, 그럴 시기에도 재방문해서 매장에서 커피 마셔보고 싶다.

사장님 혼자 일하시나 했는데, 또 다른 한 분이 계셔서 2분이 일하신다.

네이버 매장소개에 1인으로 운영되는 매장으로, 많은 인원이 몰리는 시간에는 음료 서브시간이 다소 걸린다고 적혀있었는데, 진짜 시간이 다소 걸렸다. 내가 갔을 때는 두 분이 바삐 움직이심에도 워낙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꽤 기다렸다. 한 10~15분? 평보면 사장님이 친절하시다던데,  사장님이 바쁘셔서 그런지 친절하신지 아닌지도 느껴보지 못했다.

 

 

인센스스틱과 술병 등으로 분위기 좋게 잘 꾸며놓으셨다. 전체적으로 소품과 인테리어에 색감 톤이 잘 어우러진다. 

기다리면서 스탠리 물통에서 물을 추출해 먹었는데, 매우 시원했다. 턴테이블도 있고, LP판에, CD플레이어랑.. 그냥 인테리어용인지 뭔지 몰라도 있어 보이는 소품들이다.

화장실 가는길과 화장실입구

화장실 가는 길까지는 감성 있는데, 화장실은 별로 깨끗한 느낌은 아니다. 카페 내부처럼 화장실도 멋지게 생기고 더 청결하면 좋겠다.

 

난생 처음보는 컵홀더

컵홀더가 얇은 스티로폼? 비닐 같은 소재이던데, 이게 종이컵홀더보다 뭔가 이점이 있는 것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이게 무슨 장점이 있나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봐도 못 찾겠다. 나는 일반 종이컵홀더보다 불편했다. 컵을 들고 마셔보니 컵홀더가 훌러덩훌러덩 잘 빠졌다. 환경에 더 좋은 걸까... 재활용하기가 더 좋은 걸까...

(좌) 마이라떼, (우) 크림모카

마이라떼는 우유+엑설런트 아이스크림+에스프레소가 들어간 시그니처 메뉴이다. 아이스크림이 들어가니까 굉장히 달 줄 알았는데, 메뉴판에서 많이 달지 않을 것처럼 쓰여있어서, 달지 안 달지 궁금하기도 하고, 시그니처라고 해서 주문해 봤다. 얼음대신 아이스크림이 올라가 있어 굉장히 차가운 커피는 아니었고, 쫀쫀한 아이스크림 맛이 부드럽게 느껴지고, 에스프레소와 섞이면서 적당히 달큼한 맛의 커피맛이 난다. 매우 단 커피는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딱 좋은 라떼 맛이다.

크림모카는 카페모카 위에 쫀득한 크림이 올라가 있다.  크림모카는 먹는 순간 초콜릿 맛이 빡 나면서 달달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초코의 단맛과 크리미한 커피 맛이 느껴진다. 

 

크림모카 한 입 먹고, 마이라떼 먹으면 살짝 싱거워지는 맛이다. 왜인지 모르겠으나 양이 크림모카가 더 많다. 

룰루룰루루룰~~~ 포장하면 500원 할인해주나보다!

몰랐는데, 생각 없이 계산하고 영수증을 보니 음료마다 500원 할인이 되어있었다. 오예~~ 생각지도 못한 할인에 기분이 좋았다.

아기들이 차에서 피곤했는지 잠들어서 카페에 착석은 하지 못하고, 테이크아웃을 해서 집에 가는 길에 마셨는데, 짝꿍 졸음도 날려주고, 달달한 맛이 둘 다 좀 피곤했는데, 피로감도 좀 줄었다.

 

 

카페가 눈을 부드럽게 해주는 조명이어서, 더 아늑한 느낌을 주고 레트로한 느낌이었다.

이 카페만의 무드가 확실하다. 분위기 깡패!

그리고 카공족들이 올 수 없는 그런 분위기? 친구나 가족끼리 혹은 혼자 오는 게 어울리는 카페이다.

레트로 한데 인스타감성으로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장소 같다!

인테리어 good, 분위기 good, 커피맛 good

 

 

 

 

                                                               군산 핫플을 즐기고 싶은
                                                               분들 어서 MCL로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