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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2024 아기랑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따끈따끈 후

1월 1일 따끈하게 정식오픈한 '2024 칠갑산 얼음분수축제'에 아기(34개월)랑 다녀왔다.

<2024년 제16회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기본정보>

  • 주소 :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226-35
  • 정식개장 기간 :  2024. 1. 1.(월) ~ 2. 18.(일)
  • 축제운영시간 : 평일 9시~18시(야간운영 20시) + 주말 9시~18시(야간운영 21시)                                                           <야간운영은 현장상황에 따라 유동적임>
  • 브레이크타임: (1차) 12시~12시 30분/(2차) 17시 30분~18시 》 하루에 2번! 시설방역 및 점검
  • 매표소마감 시간 : 주중 19시/ 주말 20시
  • 입장료: 1인 9,000원/종일권 입장+썰매 1인 29,000원 (썰매 2만원인 것)
  • 네이버에서 온라인 예매 시  입장권+썰매이용권 세트만 주중 20% 할인( ₩ 23,000), 주말 10% 할인(₩ 26,000)
  • 온라인 예매시, 당일 구매 후 당일사용 불가이므로 최소 방문 1일 전 구매필수!!
  • 36개월 미만 아기는 증빙서류를 지참하면 무료입장가능
  • 전화번호 : 041-942-0797~8
  • 애완동물 동반 불가

알프스마을 초입에 안내판

9시에 오픈런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기에 그것을 목표로 했으나 아쉽게도 둘째가 오늘 아침잠을 늦게까지자 둘째가 깬 후 시댁에 맡기고 부랴부랴 첫째만 데리고 다녀왔다

10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내가 원했던 행사장과 가장 가까운 축구장 주차장은 만석이었다.

주차요원이 안내하는 데로 축구장 바로 위 주차장에 주차했다. 주차장으로 꺽어들어가는데 나오는 차 때문에 기다려야 해서 한 15~20분은 기다려서 주차를 했다. 빨리 들어가야 썰매를 많이 탈 수 있다는 생각에 초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중에 출차할 때 보니 기다리는 차가 어마어마해서 10시 정도도 빨리 축제장에 도달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남편 지인이 저번주에 점심시간 이후에 왔다가 행사장 들어가려는 차의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 중도 포기했다고 했다. 마음을 여유 있게 먹고 올 것이 아니라면 무조건 늦어도 10시 이전에 주차를 목표로 축제에 와야 꽉 찬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주차장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들어가고 나오는 길이 좁고 동선이 겹쳐서 오픈런을 강추한다. 주차는 무료.

주차요원들의 안내로 주차장에 들어갈 수 있지만 중간중간에 있는 게 아니라 그냥 무작정 기다리게 되기도 함. 

그나마 10시에 가니, 행사장과 걸어서 2~3분걸리는 공터 주차장에 주차 성공

 

 

 

 

반드시 숙지해야할 행사장 운영시간 및 이용요금

 

위치안내도

나는 사진만 찍었지, 붐비지 않게 아기 썰매 태울 생각에 급급해서 하나하나 행사장에 뭐가 있는지 위치안내도를 세세히 보지 못했다. 행사장 가기 전에 위치안내도를 보고, 어디 어디를 가서 체험하고 즐길지 계획 세워서 가길 바란다.

 

제1식당
제2식당

이 두 개의 식당은 입장하기 전에 있는 식당들이다. 입장권은 자유롭게 들어갔다 나갔다 가능하므로 행사장 내 카페나 식당이 붐비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깥으로 먹고 다시 들어가도 좋다.

인터넷예매와 현장입장권이 판매하는 곳

 

 

여기는 사람이 표를 사고팔지 않고, 다 키오스크를 사용하게 되어있다. 이른 아침이라 붐비지 않는데, 조금만 시간 지나면 이 공간에 사람들이 가득 찬다.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예매한 표가 발권됨

 

우리는 구두로 말만했는데 증빙자료없이 입장시켜주셨다.

성인 1명 입장권 (9,000원), 성인 1명 입장권+썰매이용권(26,000원) 총 35,000원이 들었다. 34개월 아기는 무료!

입장권을 종이팔찌로 주는데, 날짜 표기가 되어있진 않지만 색으로 썰매이용권을 샀는지 구분 가능하다.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면 바로 얼음으로 만든 성이 인사를 작년처럼 해준다. 얼음성보단 왠지 얼음분수에 눈이 간다. 어떻게 만들었으려나 싶은 오묘하고 신비 생김새가 인상적이다. 

곳곳에 보행에 대한 주의문이 적혀있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다양한 눈조각

얼음분수를 지나가면 눈조각들이 나오는데, 정말 매년 다른 캐릭터들이 준비되어 기대가 큰데, 올 해는 캐치티니핑, 옥지 와 빵빵이, 엘사, 뽀로로와 패티 등 다양한 눈조각들이 조성되어 있어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거워하며 사진을 찍는다.

우리나라를 응원하는 듯한 눈조각도 전시되어있음

 

짚트랙
행사장 안쪽에 있는 화장실과 샤워장

화장실만 들어가 봤는데 비교적 청결하고 신식화장실이다. 

짚트랙 아래 널찍한 공간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눈으로 작품을 만들고 눈 위에서 뒹굴거나 눈싸움하는 아이들도 많다. 꼭 뭔가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눈이 많이 있으니까 이런 놀이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한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장소이다.

행사장 내 카페
행사장 내 식당

식당 앞과 매표소 앞에 재활용 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쓰레기 통이 있다.

 

중급&상급 썰매장

탈 때 특이하게 슬로프 상단 일부가 기계가 자동으로 접혔다가 내려갈 때 펴지면서 썰매 타는 사람들이 슝~ 내려간다.

눈썰매를 타기 위해서는 튜브나 눈썰매를 직접 끌고 슬로프 상단까지 올라가 야하기 때문에 장갑을 꼭 끼어야 하고, 핫팩도 필수템으로 필요하다. 입구에서 2,000원에 핫팩을 팔긴 하지만 미리 챙겨 오는 것이 더 저렴하다. 오늘은 날씨가 제법 따뜻한 겨울날씨였음에도 행사장 자체에 들어가면 그늘이 져있어 꽤 춥게 느껴졌다. 나는 입장권만 사서 썰매장에 들어가지는 못했는데, 남편을 보면 썰매 타고나면 덥다고 겉옷 지퍼를 내리고 있었다. 올라갔다 내려와서 대기하면서 올라가고 하면 체력이 많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사탕, 초콜릿 등을 주머니에 넣고 가서 중간중간 당 보충을 해주길 추천드린다. 

제법 진행요원들이 눈썰매장 이용수칙을 거의 지키게 하는 편이니, 어기지 말고 지키는 편이 좋겠다.

사진 찍는다고 앞다퉈 나와 위험하게 썰매가 내려오는 곳에 서서 기다리는 엄마들이 있던데 제발 그런 행위는 삼가야겠다.

 

아이들 위한 썰매장

부모님과 같이 타거나, 아이들이 많이 타는 썰매장이다. 여기가 행사장 입구와 가까워 이곳에서 어른들도 꽤 타는데 깊숙이 들어가면 더 길고 가파른 썰매장이 있으니, 더 재미있는 썰매를 타고 싶으시다면 쭈욱 안으로 들어가 보세요.

 

눈놀이하는 모습

 

작년에는 여기서 빙판위에서 썰매를 탔는데 오늘은 날씨 탓인지 비어있었다.

 

 

식당, 화장실 등 부대시설 뒤편에 군고구마(5,000원)랑 군밤(5,000원) 구워 먹는 곳이 있고, 깡통열차가 지나다니는데 깡통열차가 진짜 재밌어 보인다. 트랙터로 행사장 직원분이 이리저리 깡통열차를 재미있게 운전해 주신다. 나는 타고 싶었지만 아직 아기가 어려 같이 타기에는 아기가 무서워할 것 같아서 다른 분들 타는 것만 보고 대리만족을 했다. 트랙터 운전하시는 분 표정이 탑승객보다 더 즐거워 보이는 걸 보고 더 타고 싶었다.

얼음으로 만든 이글루
이글루 내부에서 가족사진, 연인사진 찍기 좋다.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음.

 

빙어들

빙어체험장 앞에 비닐하우스가 있는데, 그곳에서 빙어튀김 등을 판다.

 

추위에 덜덜 떨다가도 군밤 굽는 곳에 서있으면 사르르 몸이 녹는 느낌이 든다.

 

출차시 내가 주차했던 주차장 모습

여기뿐만 아니라 12시 20분쯤 나왔는데 모든 주차구역이 만석이었고, 멀리 행사장 들어오는 길까지 다 차가 들어오려고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축제 가서 느낀 꿀팁>

  • 빙어 뜨기 체험은 18시까지만 하니 참고하세요 (빙어튀김은 그 후에도 팔아요)
  • 군밤은 직접 구워야 하는데 불꽃이 옷에 날아들어 패딩에 구멍이 날 수 도 있으니! 주의해서 굽길 바랍니다. 
  • 겨울 액티비티보다는 인생샷을 찍고 싶은 분들은 밝은 옷을 차려입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추운 겨울이 아니지만 바닥은 눈이 뽀드득한 바닥이 아니기 때문에 미끌미끌해서 조심히 걸어야겠고, 그전에 밑창이 미끄러운 신발을 신고 오는 것은 삼가야겠어요.
  • 장갑이나 핫팩 입구에서 팔긴 하는데 미리 준비해 가야 좋을 듯. 기능대비 가격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장갑은 일찍 매진될 수도 있음.
  • 쉬는 시간에는 무엇을 할지 미리미리 생각해서 허툰 시간 낭비 안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입장권 파는 곳 쪽 여자화장실은 줄이 긴 편이니 좀 참더라도 행사장 내부에 있는 화장실은 여유로운 편이니 안에 들어와서 화장실을 사용하세요
  • 눈썰매보단 봅슬레이가 더 재밌다고 하니, 익사이팅한 것을 선호하면 봅슬레이만 집중해서 타보세요
  • 다른 관광객에게 사진을 부탁하곤 했는데, 그런 부탁이 어려우시면 삼각대 필수로 챙기세요
  • 식사는 행사장 음식이 맛이 뛰어난 편은 아니니 맛있는 것을 원하시면 행사장 밖에 다른 식당을 이용하세요.
  • 체험할 때마다 돈이 별도로 듭니다
  • 깡통열차는 어른들도 재미있어한다.
  • 행사장 내 각종 체험에는 별도의 체험비가 필요합니다.
  • 오픈런(오전 9시)이 답이다.

 

 

 

 

 

겨울을 재밌게 보내고 싶다면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한 번쯤은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