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까기 인형
고전 발레의 3대 명작 중 하나인 '호두까기 인형'을 발레동작과 익살스러운 연기자님들의 대사로 다양한 연령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낸 동화발레였다.
□ 공연정보
일 시: 2023.12.17.(일) 2시, 5시
장 소: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 공연장
관람연령: 36개월 이상
러닝타임: 60분
티켓가격: 2,000원
□ 주차정보
주차료는 무료!
국립부여박물관 주차장(부여읍 동남리 38-2)&국립부여박물관 소형주차장(부여읍 동남리 345-3)
크게 두 곳에 주차할 수 있는데, 그냥 주차장이 좀 더 널찍하다.
주차를 만약에 못하면 박물관 근처 골목에 대거나
도보 5분 거리의 정림사지박물관 주차장(부여읍 동남리 401)에 주차 후 걸어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좌석고르는 법
수박수영장과 달리 연기자들이 돌아다니면서 교감하는 퍼포먼스 같은 게 없었어서 어느 자리였어도 상관없을 듯하다.
퍼포먼스가 있는 연극이나 뮤지컬이라면 복도 쪽과 연결되는 좌석이 좋을 것이다.
이전의 수박수영장 후기를 참고하세요!
2023.12.12 - [리뷰] - 24개월부터 볼 수 있는 뮤지컬 '수박수영장'-부여국립박물관 사비마루 공연장
24개월부터 볼 수 있는 뮤지컬 '수박수영장'-부여국립박물관 사비마루 공연장
수박수영장 뮤지컬 여름의 정취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신나는 뮤지컬 □ 공연정보 일 시: 23. 12. 1.(금) 오전10시 30분 23. 12. 2.(토) 오후2시, 오후5시 장 소: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 공연장 관람연
winsome-house.tistory.com
오늘은 대형주차장 쪽이 널널한 편이어서 주차하기가 쉬었다.
소형주차장은 항상 차들로 붐빈다.
어제 눈이 내려서 부여국립박물관의 모습이 운치가 있다.
추후에 어린이 박물관에 간 후기도 포스팅해야겠다.
나름 가운데 쯤 자리에 예약해서 입장해서 자리 찾기도 좋고 관람하기도 좋았다. 뭐 때문인지 어떤 여성분이랑 표 나눠주시는 분이랑 말씨름 중이었는데, 그 여성분이 화가 많이 나있어서 옆에서 표 받을 때 무서웠다.
사비마루 공연장에 항상 서있는 백제금동대향로 속 세상을 칼라풀하게 표현한 포토존.
색감이 너무 예쁘고 상상속의 동물들이 너무 귀엽고 익살스럽게 그러져 있다.
수박수영장에는 없던 호두까기 인형 캐릭터 5명의 등신대가 서있던 포토존.
입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냥 관람 전후에 관람객들을 위한 포토존인 줄만 알았다.
수박수영장 뮤지컬 관람 당시에는 늦게 가기도 하고 아기 데리고 사비마루 공연장 공연 관람이 처음인지라 키높이 보조방석이 비치되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저번에 간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은 입장하면서 챙겼다. 입장하면 바로 한켠에 저렇게 쌓여있고 키가 120cm 이하인 어린이만 지급된다고 쓰여있다. 깨알같이 키 재는 표시까지 되어있다.
정확히 재는 거 같지는 않지만 스태프님이 안내해 주실 때 어린이가 보조방석을 앉아서 뒷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말씀해 주셨다.
오늘 정말 유용하게 쓴 키높이 보조방석~
지난번에 이것을 안사용했더니 우리 집 아기가 아직 가볍다 보니 의자가 자꾸 젖혀져서 공연 내내 힘들어했는데 보조방석을 사용하니 의자가 젖혀지지도 않고, 눈높이도 올려줘서 공연 보는데 도움이 크게 되었다.
아무래도 모든 공연에 해당할 텐데 공연 중 사진촬영은 금지이다.
입장해서 공연이 시작했는데 살짝 음향상태가 실망스러웠다. 뭔가 고르지 못한 느낌?
공연 전에 발레공연을 나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보게 되어 기대감이 고조되어 있었고, 첫아이에게 이런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마법사 드로셀 마이어의 망토 뒤에서 갑자기 사람이 나타나서 알록달록한 의상을 입고 높이 뛰고 다리를 찢으니 아이들이 무척 환호했다. 그리고 생쥐 다섯 마리가 노래 박자에 맞추어 땅땅 포지션을 바꾸는데 재밌어서 모두들 까르르 웃었다.
그만큼 무겁고 어려운 발레 공연을 살짝 희화화시켜 관람 연령의 폭을 넓힌 것 같다.
30분 동안은 과자나라에 호두까기왕자와 크라라가 가기 전에 모습을 그리고 그다음 줄거리가 이어지기 전에 2명의 요정(?)과 대왕쥐가 나와 유쾌한 퀴즈 타임을 갖기도 하였다. 퀴즈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카추, 티니핑, 고고다이노등이 나오니 다들 정답을 맞힌다고 소리 지르고 좋아했다.
크리스마스트리그림과 과자로 만든 성 그림이 무대의 주 배경이었는데, 거기에 조명이 가미되어 훌륭한 무대가 되었다.
특히 동화발레 말미에 반딧불 같은 노랑불빛들이 눈 흩날리듯 내리는 와중에 열두 명의 우아한 발레리나들이 나와 칼군무하듯이 멋있게 발레를 하는 게 인상 깊었다. 우리 아기도 발레를 모르지만 앉아서 팔짓을 따라 하곤 하였다
마무리 전에 스페인에서 온 초콜릿 커플이 정열적인 춤을, 중국의 차요정들이 깜찍한 춤을, 러시아 3명 무용수들의 박력 있는 춤들을 보여주었는데, 춤 소개 전에 요정들이 나라마다의 특징을 해설해주니 보는 어린이들에게 유익했을 것이다.
딱 60분 러닝타임에 맞추어 공연이 유쾌하게 끝났다.
공연 끝나고 나왔더니 지난번 수박수영장 뮤지컬과 다르게 사람들이 바로 나가지 않고 줄지어 있길래 왜 그런가 잠시 갸우뚱했다.
봤더니 아까 캐릭터 등신대가 서있던 포토존에서 연기자들이 분장한 채로 나와 사진을 찍어주시고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포토타임을 가질 기회가 있었다. 나는 늦게 나와서 줄을 설까 말까 고민했지만 아기가 원하길래 한 20분 기다려서 사진을 찍었다.
아기가 저 대왕쥐를 자꾸 늑대라고 하며 무서워하면서도 사진 찍기를 원해서 찰칵 찍었다. 연기자분들 모두 연기하랴, 사진 찍어주시느라 피곤하실 텐데도 모두 웃음을 잃지 않고 사진 찍는 데에 즐겁게 임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포토타임 끝나고 저 대왕쥐 탈을 쓰신 연기자분이 탈을 벗은 것을 멀리서 봤는데 땀이 줄줄줄 나고 있으셨다.
😀😀😀😀😀😀
<다음공연 안내>
새해에 가장 빨리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 공연장에서 진행될 뮤지컬 '엄마까투리는 슈퍼맘'
전체관람가로 2024년 1월 16일 오후 2시부터 Yes24에서 사전예약가능하다.
부여관내 및 근교에 사는 영유아, 어린이들은 모두 좋아할 만하니 사전예약을 꼭 해서 즐거운 겨울방학 특별공연을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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