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정보

부여 시외버스터미널 맛집 '아리김밥'- 궁채,매운어묵, 다이어트 김밥

아리김밥

주소

충남 부여군 부여읍 부여로 6-11

전화번호

041-837-7331

 

영업시간

월~금요일 10:00~19:00/ 토요일 10:00~14:00

(매주 일요일 휴무입니다)

* 재료소진 시 조기마감*

 

주차 이용팁

주차장은 없어요~ 길가에 능력껏 주차하시거나, 근처 공영주차장(부여읍 구아리 343) 사용하셔야 합니다.

 

알고 가자!

 

매장 안에서 취식불가

재료소진이 되어 일찍 마감되는 날도 왕왕 있고, 주문이 밀릴 때도 있으니 전화를 꼭 해보고 방문하세요

굿뜨래페이(지역화폐) 결제 가능

 

자그마한 김밥집이다. 작을지언정 파는 김밥은 입에 꽉차서 실하다.

 

포장 전문이라 그런지 사장님 한 분이 운영중이시다.

가게가 좁아 손님들의 이동이 불편하여 가게 안에서는 식사를 할 수 없습니다라고 적혀있는데, 진짜 매장 내부가 좁다.

 

주방풍경

가게 자체가 낡아서 매장 내부도 낡았지만, 낡음 속에 청결이 있다. 깨끗하게 생겨서 믿고 먹을 만하다.

정수기와 냉장고, 쓰레기통 등이 놓여져있다.

 

야채들의 원산지는 나와있지 않은데, 다 국내산일 것 같다.

센스 있게 어묵국물이 필요하시면 담아가라고 용기까지 두셨다. 시골의  정이 듬뿍 담긴 포장 서비스!!

아리김밥 메뉴판

전체적으로 일단 가격이 합리적이게 착하고, 먹어보면 맛도 훌륭해서 가성비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떡볶이도 메뉴판에 있었는데 요즘은 안 하시나 보다. 

여기는 키토김밥뿐만 아니라 다른 김밥집과 달리 뚱채 김밥이라는 것이 있다.  줄기상추라고 불리는 궁채로 만든 김밥인데, 식감이 오도독오도독 씹혀서 재밌고, 맛있다. 오늘은 시키지 못했지만 이 메뉴도 추천할 만한 메뉴이다. 

어린이 김밥도 있어서 온 가족이 먹을 만한 메뉴가 총 집합해 있다.

 

 

어묵이 먹음직스럽게 누워있다.

 

사장님 손이 빨라서 금방 싸주신다.

밥이 1도 안들어가는 김밥

요즘 채소를 의식적으로 많이 먹으려고 하는 시기인데 김밥은 당기고 그래서 생각하다가 아!! 아리김밥이 있지 싶었다.

전에는 키토참치김밥을 여러 번 먹어봤는데 오늘은 키토닭가슴살김밥 도전

사장님 말씀으로는 키토참치김밥 수요가 더 많다고 하신다. 

적채, 양배추, 당근, 비트, 단무지, 닭가슴살, 깻잎, 계란지단, 오이가 들어가는 듯하다. 

쌀 때부터 봐도 안에 내용물의 양이 엄청 많다.

닭가슴살은 냉장고에서 꺼내서 반 개 정도 사용하시는 것 같다.

 

1개 마는데 1분도 안걸리시는 것같다. 빠른데 기술이 좋으셔서 옆구리도 하나도 안터지게 싸신다.

김밥 기다리면서 보니, 식사시간도 아닌데 군침이 돌았다.

 

포장도 재빨리 해주신다.

 

드디어 집에 와서!! 대망의 식사시간~~

키토김밥이 압도적으로 크고 두껍다

왼쪽에 빨간 것은 무생채무침 같은 건데, 다른 김밥집에서 주는 노란 단무지가 아니라 특이했다.

또한 저 연 노란 소스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사장님한테 이 소스 뭐냐고 여쭈었더니 키토김밥에 찍어먹는 거고 다른 김밥에 찍어먹어도 맛있다고 하면서 하나 더 드릴까요 하시길래 냅다 네!라고 해서 하나 더 받았다.

사장님 쏘 스윗하시다.

알기 좋게 김밥마다 귀여운 이름 스티커를 붙여주셔서, 헷갈리지 않고 먹기 좋다.

 

오늘 선택한 맛도리 김밥 삼형제

참치김밥(3,500원) : 참치양이 적당하고 간도 딱 맞다. 마요네즈가 많으면 느끼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 

 

매운 어묵김밥 (3,500원): 자극적이지만 깔끔하게 매운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추하는 메뉴이다. 매운데 계속 당기는 매운운맛이라 꼭 시켜줘야 하는 메뉴

 

키토닭가슴살김밥 (5,500원): 밥이 한 톨도 들어가 있지 않지만 배가 상당히 부르고, 안에 들어간 재료들이 신선해서 먹으면서 샐러드 먹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김밥맛은 나고 맛있다. 집이랑 가깝다면 하루에 한 끼 정도 매일 이 김밥만 먹고 싶을 정도이다. 키토김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 같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너무 커서 그랬는지 처음인데, 사장님께서 김밥을 싸서 커팅하실 때까지는 전혀 안 터지셨는데, 집에 와서 먹으려고 젓가락질을 하니 김밥이 스르르 풀려서 얼른 입에 넣어 먹었다.

 

공통적으로는 밥이 없는 키토김밥 말고 다른 김밥은 밥 양이 적고 속재료가 꽉 차게 듬뿍 들어가서 먹으면서도 재료들이 서로 어우러져 먹는 즐거움이 강했다.

요즘 다이어트 좀 해볼까 하고 키토김밥을 구매해 봤는데, 컵라면을 곁들이게 되었다. 나는 양심상 작은 컵라면을 택했다.

김밥만 짝꿍이랑 둘이 먹으면 배부를 것 같지 않은 느낌이라 컵라면도 먹었더니, 배가 터질 것 같았다.

둘 다 잘 먹는 편이라 보통 분들은 둘이서 세줄 먹으면 딱 배부르고 좋을 듯하다.

혜자스러운 양인 김밥이지만 한 줄만 먹으면 뭔가 아쉬울 것 같다..

 

처음엔 다이어트할 거니까 소스는 자제하자 싶어서 한 번만 찍어먹어 봐야지 했는데, 한 번 먹고는 계속 찍어먹었다.

연 노란 소스의 정체가 뭔지는 모르겠는데 살짝 달고 상큼한 거 같기도 하고, 잘게 뭔가 씹히는데 아마 궁채인 것 같은 오도독한 식감도 느껴지고 매력이 흐르는 소스였다. 

2개 받아오길 아주 잘했어...

키토김밥과도 궁합이 좋지만 맵칼한 매운 어묵김밥에 찍어먹으면 은은 달달 매운맛이 공존하면서 이색적인 맛을 낸다.

 

입안에 꽉차게 크다.

어마어마하게 커서 먹을 때 표정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 

꼭 소스 받아서 찍어드셔 보세요~~ 김밥이 또 다른 요리가 됩니다..

 

 참치김밥은 마법의 연 노란 소스 보다  무생채무침 올려먹으니 조합이 좋다.

 

 

부여에 여행 오시는 분 들 중 빨리 식사를 해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 or 간단하게 먹고 싶음 or 돈은 적게 드는데 배부르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음 or 딱히 당기는 음식은 없는데 배 채우고 싶음 or 다이어트하고 있음 or 원래 김밥러버임 등에 해당하시면 아리김밥 꼭 가보세요. 만족하실 거예요!

 

가성비 최고 든든하고
맛있는 아리김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