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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압구정로데오역&갤러리아백화점 신상 맛집 '데일리픽스'

데일리픽스(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점)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343B1층 (압구정로데오역 7번 출구에서 99M)

 

영업시간

월~목요일 10:30 ~ 20:00  / 19:30 라스트오더 & 금~일요일 10:30 ~20:30  / 20:00 라스트오더

(백화점 휴무일정에 따라 휴무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차 이용팁

'갤러리아'앱을 다운로드하면 2시간 무료 주차 가능- 한 달에 2개 쿠폰 생성

 

알고 가자!

아기의자 있음

여기는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가게지만 본점은 역삼역 부근에 있음

 

오픈한지 한달? 한달반쯤? 얼마 안되었을 떄 방문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에 들렀다가 뭘 먹을까 하고 고메이 494에 갔는데, 밖이 눈이 내려 몹시 추운 날이라 따끈한 국물에 매콤한 땀 땀의 곱창쌀국수를 먹어볼까 싶었다. 땀땀도 명성이 자자하고 메뉴가 전반적으로 맛있어서 강추이지만, 저 문구에 매료되어 데일리픽스를 선택했다.

뉴욕 미슐랭 3 스타 'Per Se' 출신 이미진 셰프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캐주얼한 수제버거와 미국식 샌드위치 메뉴를 선보인다는 문장 중! 미슐랭 3 스타 출신이라는 말과 미국식 샌드위치라는 말에 꽂혔다.

 

대학생 때 미국 교환학생으로 1년 미국에 살아봤는데 미국식 샌드위치라는 것에 대한 개념이 나도 잘 없던 터라 뭔가 궁금하기도 했고, 미슐랭 3 스타 식당 출신 셰프가 만든 것이면 창의적이거나 맛이 어느 정도 보장되지 않을까?!

 

 

평일 식사 시간이 아닌 때라 그런지 붐비지는 않았다.
데일리픽스 뒤편 모습
주문 하는 곳
베스트4는 파스트라미 샌드위치, 가지튀김, 더블치즈버거, 칠리치즈 감자튀김

가지튀김은 뭔가 중식 같은데 미국식 음식을 파는 이곳에서 베스트 안에 들어있다니 그 맛이 궁금하다. 다음에는 가지튀김을 사이드 메뉴로 곁들여봐야지

 

데일리픽스 메뉴판

 

카운터에 놓여있는 견본품

이 견본품과 싱크로율이 얼마나 될지, 상상하게 만든다. 견본품은 좀 귀엽게 생겼는데 진짜 리얼 버거는 어떤 모습일지?

 

이렇게 주문했다.!

고메이 494에서 진동벨을 내가 앉은 테이블에 검정 네모칸에 진동벨을 올려두면 매장 직원분들이 음식을 직접 가져와주시고, 먹고 난 쟁반과 식기들은 두고 가면 치워주시는 분들이 따로 계셔서 편하다. 이런 게 푸드코트에서 느낄 수 있는 궁극의 서비스지 싶은 느낌?

 

점심시간이 지나 늦은 점심을 먹는 터라 허기져서 음식아 빨리 나와라를 속으로 외치고 있었는데, 금방 나온 편이다.

 

더블치즈버거(₩15,900)

트리플 치즈버거와 고민하던 중 트리플은 너무 느끼하면 어쩌나 싶고, 후식배를 남겨두고 싶어서 평소  수제버거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더블치즈버거를 골랐다. 소고기 패티가 100% 한우라는 것도 참으로 매력적이다. 그리고 치즈 덕후인 내가 좋아하는 체다치즈와 스위스 치즈 두 가지가 들어가 패티와 잘 어울렸다.

 

치즈버거는 번이 부드럽고, 패티가 매우 두꺼웠다. 생각보다 기름지지 않아 끝까지 먹으면서 느끼하진 않았다.  패티가 불향도 나오며 육즙도 맛있게 흘러나와 먹는 내내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먹다 보니 나한테는 버거의 양파향이 좀 강하게 느껴져서 패티의 맛을 온전히 느끼지 못한 듯하다. 그리고 식어버리니 패티가 금방 딱딱하게 굳고 육즙 다 빠지고 수분 다 빠져서 퍽퍽해져서 아쉬웠다.

 

항상 옳다. 프렌츠 프라이&더블치즈버거
파스트라미 샌드위치 (₩15,900)

파스트라미가 무엇인가??! 처음 들어보는데... 아니면 미국에서 먹어봤었는데 이름을 모르고 먹었던 것인가.. 파스트라미는 소의 양지머리 덩어리를 향신료와 양념을 넣은 소금물에 담가 염지한 뒤 건조, 훈연한 것이라고 한다. 데일리픽스는 파스트라미를 100시간 동안 훈연해서 직접 만드는 거라는 데.. 그래서 먹기 전 기대감 상승 UP!

 

프렌치프라이(₩7,800)

겉바속촉이고, 포슬포슬한데 간도 적당해서 맛있다. 

감자튀김도 산처럼 쌓아주어 양도 많다. 감자튀김을 케첩에 찍고, 버거를 한입 베어 물어 같이 먹으며 환상의 짝꿍이다. 

 

코울슬로

내가 원래 코울슬로는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맛은 평범하게 느껴졌다. 어디 가서나 먹을 수 있는 맛정도?

 

오늘 주문한 메뉴 한상차림

이렇게 사진을 찍으니 미국에서 브런치 먹는 느낌이다. 

 

파스트라미라는 것을 처음 접했는데, 진짜 맛있다. 처음 보는 거라 생소했는데, 양도 두둑하게 많이 들어가 있고, 과하게 짭조름하지도 않고 느끼하지도 않고 글 쓰면서도 먹고 싶은 맛이고, 먹으면서도 물리지 않는 맛이다.  염지와 훈연이 잘되어 그런 것 같다. 생긴 건 좀 빨 개 보여서 흐음 맛이 별로일 수 도 있을 것 같은데 반전 매력으로 최강 맛있다. 여기는 수제버거 맛집이 아니라... 미국식 샌드위치 맛집이다. 적채절임이랑 조화로워서 먹으면서 건강한 느낌도 들고...

 

예쁘게 먹는 것은 기대도 안 했지만, 반반씩 나눠먹으려고 썰어놓았더니 먹기 좋아 보이던 햄버거와 샌드위치의 비주얼이 망가져버렸다. 사진은 저래 보이지만 맛은 꿀맛이었다. 신랑이랑 나랑 잘 먹는 편이라 보통 이렇게 버거류 2개에 감튀랑 음료 먹으면 살짝 부족해서 버거를 하나 더 시키든 감자튀김을 하나 더 시키는데 여기는 이상하게 다 먹고 나니 굉장히 배불러서 디저트를 먹지 못했다. 아마 고기가 둘 다 푸짐하게 들어가서 배가 부른 것 같다.

 

 

 

<맛 비교>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더블치즈버거 

파스트라미샌드위치
두 번, 세 번, 네 번...

꼭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