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정보

서울 남부터미널 자주 생각나는 빵맛집 '루엘드파리'

루엘드파리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 18 서초쌍용플래티텀 112호(남부터미널역 3번 출구에서 140M)
전화번호 02-322-0939

영업시간

월~금요일 8:00~21:00/토요일 8:00~20:00/일요일 휴무

2023.12.24.(일)에는  8:00~20:00까지 운영하고, 크리스마스는 그대로 8:00~21:00까지 영업합니다.

 

주차

주차를 하실 경우 서초쌍용플래티텀빌딩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시고, 매장에 주차등록을 필히 하세요

(1시간 무료)

 

알고 가자!

스마트스토어가 운영되고 있어 택배서비스로 빵을 맛볼 수 있다.

블로그에 보면 루엘드파리 아뜰리에의 김영희, 문주필 오너셰프가 소수정예로 수업도 하신다고 한다.

보통 늦은 오후나 저녁에 가면 빵의 종류가 많이 없을 수 있다! 빵 맛집이기에 당연한 것일지도...

 

밤에 찍어서 어두운데, 낮에 보면 베이커리의 입구가 고급지고 번쩍번쩍한 백화점 문 같은 느낌으로 번쩍번쩍하다.

아무래도 위생이 우선인 먹는 것을 판매하는 곳이라 그런지 반려동물이 매장 내에 들어오면 안 된다.

내부에 딱 들어와 보면 인조대리석 느낌의 바닥, 테이블 벽면 등으로 환해 보이고 고급져 보인다. 인테리어가 몇 년 전에 바뀐 건데 바뀌고 훨씬 산뜻해지고 반짝이는 느낌으로 탈바꿈했다. 먹고 갈 수 있는 좌석이 있어서 잠시 머무르고 가기 좋았다.

 

하얀 눈이 쌓인 트리

비닐포장되어 있는 빵들은 주로 비닐에 포장되어 있고, 안되어 있는 빵들은 쇼케이스에 들어가 있다. 여기가 잠봉뵈르도 맛있는데

, 내가 갔을 때는 없었다. 잠봉뵈르는 금요일&토요일 12시에만 나온다고 하니, 잠봉뵈르 좋아하시면 참고하세요

 

토마토파니니, A.S.C샌드위치, 포카치에 샌드위치, 크루아상 샌드위치, 카프레제 샐러드 등

사과파이, 갈레트, 소금빵, 소시지 패스튜리, 애플 커스터드 패스튜리, 치즈랑 올리브랑, 무화과 바게트 등

반전 베이컨롤, 어니언 크로크 마담,  시금치 바질 치아바타, 피칸밤 단팥빵, 참깨튀일, 프렌치토스트 등...

늦게 갔어도 가짓수가 많다.

패스튜리 빵 맛집인 루엘드 파리에서 나는 아몬드 크루아상이랑 초콜릿 크루아상을 제일 맛있어한다. 그래서 제일 즐겨 먹었는데, 오늘은 크루아상은 하나만 사고 다른 빵들을 사보았다. 루엘드파리의 크루아상은 기본에 충실하여 버터향이 가득하고, 결이 살아있다. 빵 겉을 한입 베어 물면 바 아삭하고 고소하다. 초콜릿 크루아상은 기본에 더해진 달콤한 초코가 살짝 꾸덕하면서 고급스러운 달달한 맛이고, 아몬드크루아상은 빵 위에 고소고소한 아몬드가 다닥 붙어있어서 씹는 맛이 좋고 달달하기까지 하다. 크기도 커서 하나 먹으면 배부르다. 우유랑 먹으면 환상조합~

 

크리스마스 맞이 슈톨렌
케이크진열장

케이크는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데 다음에 기회 되면 먹어봐야겠다. 

나는 17시 40분쯤 갔더니 벽면에 진열대 빵들이 없었다. 역시 일찍 가야 고를게 많다.

블루리본 서베이&망고플레이트&블루스트리트&푸딘코

여러 군데에서 인정받고 있는 진정한 서울 빵맛집이다. 스티커 수만 봐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빵집이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2005년부터 발행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맛집 안내서인 블루리본 서베이에서 2016년부터 오랫동안 인정받고 있다는 게 믿음직스럽다.

주산업이 농산업인 지역에 사는 나로서, 루엘드파리의 고개들과의 약속 중에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농가의 상생을 위해 국내산 공주밤과 생사과를 직접 제공받는다는 것이다. 

단맛만 나는 가짜 초콜릿이 판을 치는 세상에 프랑스와 스위스의 최고급 초콜릿을 사용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리고 아기를 키우는 엄마로서 첨가제와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아 같이 먹는데 안심이다.

 

2만 원 이상 사면 2만 원당 1잔의 아메리카노가 1,000원인데 나는 다른 커피나 음료를 선호하여서 저런 서비스 혜택은 누리지 못했다. 쿠팡이츠와 배민으로도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 듯하다. 나는 지방러라서 자주 못 먹는데, 서울 분들은 편하시겠다.

 

빵을 어떻게 보관하고 보관 후 어떻게 먹어야할지 적혀있다.

 

김영희 오너셰프님이 르꽁드블루 출신이신가보다

저런 게 붙어있어서 찍어봤는데 르꽁드블루 나오셨다 하면  빵들이 다 정성껏 만들어주실 거라는 기대감이 업된다.

 

배달 주문 때문인지 직원분들이 모두 바쁘시다.

 

카운터에 있는 시식

시식이 있어서 먹어봤는데 고소하고, 은은하니 단맛이 나는 빵이 무엇인지 직원분께 여쭤보니 빵이름이 '이거 뭔데 이렇게 맛있어?'라고 쓰여있었다. 이게 진짜 빵이름인 건가?...???  구황작물 좋아하시면 크림치즈랑 또 찰떡이라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빵일 것 같다.

 

커피시럽과 일회용품들

요즘 같은 세상에 빨대를 뭉텡이로 가져가는 사람이 있는 건지.... 조심해야겠다.

 

음료 메뉴판

전반적인 가격들은 준수한 편인 것 같다. 메뉴판 하단에 보면 음료 할인법이 나오는데 확인 잘하고 이용하면 좋겠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이 직장인 인증하면 하루종일 모든 음료 1,000원 할인이라니!! 정말 좋다. 이거를 매장에서는 모르고 집에 와서 알았다. 다음에는 사원증 들고 가야지...

 

핫초코라떼(₩5,500)&아이스 카페모카( ₩5,500)

핫초코라테에 말랑말랑 마쉐멜로우가 몽실몽실하게 생긴 것들이 떼거지로 들어가 있다. 겨울엔 역시 따뜻한 코코아에 마쉐멜로우를 띄어 먹는 게 로망인데, 오늘 이렇게 먹게 되었다. 마시멜로 있다고 지나치게 달진 않았다. 카페모카도 무난한 커피맛이다.

 

빵이 전반적으로 굉장히 달거나 튀는 맛이 아니라 무난하면서 담백하다. 건강한 빵(치아바타, 깜빠뉴 등)과 식사빵도 있고, 샌드위치, 패스츄리 등 다양한 빵들이 있다. 

내가 산 빵들은 호두밤단팥빵(₩3,000)/소부루빵(₩3,300)/모닝빵 (₩3,200)/앙버터소금빵 (₩4,100)/말차큐브데니쉬 (₩4,000)/아몬드 크루아상 (₩5,000) 이렇게 6가지이다. 사진 찍을 생각하고 다 금방 먹어버렸는데, 역시 여기의 근본은 아몬드 크루아상이 제일 맛있고, 그다음은 말차크림이 철철 흐르는 말차큐브데니쉬 맛있다. 다른 빵들도 무난하니 맛있다. 

(소곤소곤) 앙버터소금빵은 부여에 카페 0463이나 오션웨이브가 더 맛있는 거 같다. 

모닝빵이랑 소보루빵은 아기를 위해서 샀는데 아기도 냠냠 잘 먹었다.

 

이런 봉지에 빵을 넣어주신다.

 

큰 봉투 값은 ₩100

요즘 어딜 가나 큰 봉투 값은 내야 하는데, 준비하고 챙겨갈 여유만 된다면 빵을 담아 올 수 있는 무언가를 챙겨가면 좋겠다.

 

빵순이들 모여요!
크루아상 팬들 모여요!
루엘드파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