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대전 석화/굴찜 맛집 '대포조개전골 월평본점'

대포조개전골(대전 월평본점)

 

주소 대전 서구 청사로 10  (정부청사역 3번 출구에서 437m) 

전화번호 0507-1337-4553

 

 

□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 14:00~16:00 브레이크타임/ 22:00 라스트오더

(주말 및 공휴일은 브레이크타임 없습니다.)

 

□ 주차

하.. 주차할 곳은 없다.. 통계청 뒤편이 항상.. 주차가 대혼란인 것처럼.. 가게 근처 길가에 주차해 보려고 많이 돌아다녀보기도 하고, 가게 앞에 붙여있는 안내에 따라 가게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해보려 했으나... 매우 비좁고 주차자리 아닌 곳에도 차가 서있어서 괜히 들어갔다가 간신히 빠져나왔다. 

 

주차는 그냥 요령껏... 근처 어딘가에 해야 할 것 같다.

 

 

□ 알고 가자!

네이버 예약이 가능해서 미리 네이버로 예약하고 가면 편하게 식사가능하다. 또한 가서 만석시 번호표를 뽑아 대기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니 참고하면 좋겠다. 

 

그리고 굴찜 가격이 잘 안나와있는거 같은데 39,000원이에요!!(2023.12.20. 기준)

하. 매장은 정말 쉽게 찾았는데 주차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서 먹는 것을 포기해야 하나 싶을 정도였다. 그래도 너무 먹고 싶어서 가게 주변 골목을 차로 여러 번 돌다가 간신히 한 자리 나서 길가에 대고 걸어왔다.

만석시 운영된다는 번호표 키오스크... 나는 평일 12시 40분 넘어서 가서  점심시간이니까 복작복작할 줄 알았는데 눈이 꽤 오는 날이라 그랬는지 식당에 사람이 가득 차있지 않아서 바로 앉아서 먹을 수 있었다.

휴무는 네이버에 별도 공지하오니 방문하기전에 참고하길 바랍니다

입장하면 딱 눈에 띄는 조개전골과 조개칼국수 맛있게 먹는법

아무래도 조개전골 전문이다 보니 잘 팔리는 전골과 칼국수 맛있게 먹는 법이 잘 적혀있다.

다음에 조개전골이랑 칼국수 먹을 때 저대로 먹어봐야겠다.

원산지 참고

식당내부

점심이라 창가자리 포함 4자리 정도 차 있었다. 조개집 하면 좀 비린내 나거나 깔끔하지 못할 거 같은데 여기는 비교적 깔끔한 편이었다.

아기의자도 3개 있으니, 추운 겨울 조개 먹고 싶은 부모님들은 아기들 동반하셔서 같이 와서 드셔도 좋을 것 같다.

소박하게 메리크리스마스랑 미니트리 가렌더가 걸려있다.

캬 포스터로 붙어있는데 술을 마시는 저녁식사시간에 화요세트를 조개전골과 같이 먹어도 맛의 조화가 굳일 것 같다.

하이오더-이걸로 선주문하고 결제해야 음식이 나온다

따로 직원을 안 부르고 이걸로 메뉴 사진과 가격을 보고 주문할 수 있어서 간편하였다.

메뉴 1 굴찜(￦39,000)&시그니처 낙지 해물파전(￦13,000)

진짜 오조오억 번 고민했다. 조개전골과 칼국수사리를 먹을 것이냐? 굴찜에 낙지해물파전을 먹을 것이냐? 

남편이랑 고민 끝에 조개전골 집은 동네에 있는데 굴찜 파는 데는 없어서 굴찜을 먹기로 하고, 칼국수도 해물칼국수 맛집이 집 근처에 있으니 탱글탱글 맛있어 보이는 낙지가 들어간 해물파전을 먹기로 했다.

두 명만 식당에 가면 이게 고민이다. 먹고 싶은 메뉴는 많은데 시키는 데는 한정적이어서...

처음에 굴찜+파전+칼국수까지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칼국수까지 시키려고 했는데 석화랑 파전 양이 가늠이 안 돼서 일단 칼국수는 참았다. 다 먹고 칼국수까지 먹을 수 있을 배가 남았었지만 2차로 카페를 갈 생각에 칼국수는 더 이상시키지 않았다.

 

석화찜은 원래 비싼 편인데 여기는 적당한 가격인 것 같다. 전반적으로 메뉴 자체가 맛대비 해산물 값어치대비 비싸진 않은 것 같아 2명이 와서 먹기도 좋고 여럿이 와서 먹기도 좋다.

메뉴2

3인이상 왔을 때는 세트메뉴를 공략해 보면 좋겠다. 사리도 종류가 많아 이거 저거 시켜 먹을 것이 많다.

메뉴3

오들오들 떠는 추운 눈 오는 날씨였는데 굴찜을 시켰더니 어묵탕을 주셨다.

팔팔 끄는 모습을 보니 추위가 좀 해소되는 듯하였고, 끓여 먹으니 홍합이랑 조개가 많이 들어가 있어 국물이 시원했다.

어묵도 쫄깃쫄깃하고 더 먹고 싶은 맛이었지만, 석화찜 먹으러 와서 어묵으로 배를 채우기엔 아쉬우니 어묵은 저것만 먹었다.

굴찜 타이머

굴찜을 통째로 냄비째 가져오시고 16분 타이머를 놓고 가신다. 16분이면 석화가 있는다는 게 짧은 것 같지만 저때는 몹시 배가 고파서 시간이 왜 이리 더디 가는지 빨리빨리 먹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뾰로롱 김치와 단무지, 계란프라이를 주신다. 김치는 칼국수랑 먹어야 맛있을 것 같은 맛이다.

테이블마다 잔, 초장, 간장, 집게, 가위, 껍질 버리는 통 등이 비치되어 있다.

하얀 굴을 찍어먹을 빨간 초장

그냥 먹어도 살짝 짭조름한 게 맛있지만 초장에 찍어먹으면 살짝 더 새콤해서 맛있어진다.

굳게 다문 석화의 입을 열어줄 장비-목장갑과 비닐장갑 그리고 나이프

너무 안 열리는 굴은 신랑몫이 되었다. 하나하나 까서 먹으니 그냥 먹는 것보다 먹는 재미가 느껴진다.

 

두근두근두근 20초남았다.

 

석화찜 여는 장면

뚜껑이 열리면 깨끗하고 영롱한 석화들이 '빨리 드슈'하고 기다리고 있다.

굴의 제철은 11월부터 3월까지라고 하니, 이 시기에만 즐길 수 있는 굴을 꼭 먹고 몸을 보신하면 좋겠다.

혹 노로바이러스 같은 것에 데인적이 있어서 겨울철임에도 굴 먹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신다면 85도 이상에서 2분 이상 가열에서 먹으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이 굴찜은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네이버 댓글들을 보면 가게에서 단 댓글에 매일 산지직송으로 신선한 굴과 조개를 직접 한 알 한 알 선별. 세척해서 좋은 재료로만 제공하려고 노력하신다고 쓰시던데, 딱 굴 보면 때깔이 좋고 깨끗하게 생겨서 이 말이 진짜 맞다는 게 느껴진다. 

매년 손님들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대포 굴찜은 포장 불가로, 홀 식사만 가능이다.

굴껍데기를 까보면 하얗고 뽀얀 굴이 들어있다. 모든 굴이 다 크고 실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큰 편이다.

굴을 오래 익히면 질겨지거나 짜져서 먹기 좀 별로인데, 여기는 딱 알맞게 익혀줘서 탱글탱글한 맛을 느끼며 끝까지 먹을 수 있다. 입안 가득 퍼지는 굴향이 좋아서 굴이 하나씩 사라지는 게 눈에 보여서 아쉬웠다. 이거 역시 껍데기만 커서 양 많아 보이지 배로 들어가는 굴양이 적은 것 같아 ㅠㅠ 눈물이 난다. 짜지 않고 부드럽고 살짝 달큼하기도 하고, 요물이다

 

껍질을 다 버려보면 저 통으로 2개 하고 반통이 나오는 양이다. 먹고 나면 뭐 그렇게 양이 많지는 않은 것 같은 느낌이라 다른 여러 메뉴 시켜서 먹을 수 있을 양이다.

 

치명적이게 생긴 낙지파전

초록초록하고 적색 고추가 어우러져 파전의 색감이 몹시 마을을 선덕거리게 만든다.

여기는 조개 전문인데도 파전이 정말 매력적으로 사진이 맛있게 생겨서 안 시킬 수가 없었다.

가운데 부근에는 낙지, 새우, 오징어 등이 많이 보인다. 전 두께가 얇은 편이라 바사삭하고 해산물이 많이 들어있어서 먹으면서 음미하게 된다. 기름기가 흐르지도 않고 먹고 나서 입안이 느끼하지도 않다. 빨간 고추가 많이 보여서 좀 매우려나 했는데 막상 먹어보면 맵지는 않다. 저 소스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다. 저 소스에 조각양파들이 더 많이 들어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리뷰이벤트 하려고 했는데 이 화면으로 주문을 하니 영수증이 없어서 어떻게 이벤트에 참여하지 싶었는데 직원님께 요청하니 영수증을 바로 가져다주셨다. 그러나... 남편과 각자 다섯 번 넘게 해 봤지만 시스템 오류라고 해서 이상한 그림만 뜨고 리뷰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했다. 3등 칼국수사리 1인분은 준다고 해서 꼭 하려고 했는데... 시스템 오류면 직원분이 그냥 주실 줄 알았는데, 물어볼 때마다 '시스템 오류입니다'라는 말만 반복하셔서 조금 서운했다. 해결해주려고 하시든지 아니면 어차피 전원 다 주는 사리니 드릴게요~ 할 줄 알았었기 때문이다.

 

 

조개전골, 칼국수, 파전 등이 배달의 민족으로 포장 배달이 된다. 추운 겨울 따뜻한 전골, 칼국수 먹고 싶은데 집 밖에 나가기 귀찮으면 시켜 먹으면 딱이겠다. 우리 동네는 아직 시골이라 이런 거 배달이나 포장에 열악해서 아쉬운데, 광역시 정도 되니 이런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참 좋다.

 

식당 내부 카운터 옆쪽에 화장실 가는 문이 있다. 바로 문을 열면 화장실이 나오는 게 아니라 바깥으로 나가는 화장실이 연결되어 있다.

 

화장실 가는 문을 열어보니 왼편에 신선한 조개들이 수조에 들어 있었다.

 

수조 옆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추위를 위해 난방기구도 있다.

 

다음에는 조개전골 먹으러 올게... 그때는 주차자리가 금방 있으면 좋겠다. 식당아!! 맛도 가격도 괜찮은 거 같은데 주차가 너무 아쉽다...

 

 

겨울 제철 보양식
굴찜 꼭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