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정보

충남 논산 초밥 전문 '민스시' - 예약안하면 못먹는 현지인 맛집

민스시

주소

충남 논산시 시민로307번길 17 102호

전화번호

0507-1306-8194

 

 

영업시간

매일 11:30 ~ 23:00 / 22:30 라스트오더

14:30~17:30 브레이크타임

(매주 월요일 정기 휴일)

 

주차 이용팁

가게 옆에 공터 같은 공간이 있어 3~4대 주차할 수 있는데, 거의 없는 경우가 많아서 주차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도로변이나 골목에 주차하고 와야 한다.

 

외관

 

외관

 내가 어렸을 때는 분식점이었던 것 같은데 세월이 지나 스시집이 생길줄이야~ 처음에 생겼을 때는 논산에는 스시 맛집 같은게 거의 없어서 맛있어봤자지 했는데, 처음에 먹고 세상에 이런!! 논산에 이런 맛도리 스시 전문점이 생기다니 하고 놀랐었다. 

 

믿고 먹을 수 있는 민스시

초밥을 좋아하지만 원산지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회나 스시를 예전처럼 소비하지 못하는데, 민스시는 당당하게 출입문에 일본식자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붙여놔서 먹기 전에 안도감을 준다.

 

바테이블과 홀테이블

이날 나는 오전 11시 20분쯤 12시에 2자리를 예약하고 갔는데, 역시나 평일 점심임에도 자리가 만석이었다. 

워낙 인기가 많은 식당이므로 필히 예약을 하고 오셔야 한다. 

 

민스시 메뉴판

런치초밥세트는 오후 3시까지만 판매한다.

항상 초밥을 많이 먹고 싶어서 런치세트는 접해보지 않았는데 가성비 있는 점심을 즐기고 싶다면 런치세트 추천한다.

 

초밥뿐만 아니라 사시미, 롤, 덮밥, 튀김 등 전반적으로 다 맛있어서 어떤 걸 시켜도 맛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배추김치는 못봤지만 중국산이라고 하고, 나머지 원산지는 괜찮은 편이다.

 

밀크커피/설탕커피 자판기가 있다.

 

원래 전에는 미리 예약하고 가면 새우튀김을 서비스로 주셨었는데, 오늘은 나오지 않아 의아했는데 테이블에 앉아서 벽면을 보니 저렇게 적혀있었다.  전쟁 때문에 당분간 예약 튀김이 빠진다는 글인데 먹다가 못 먹으니 아쉬웠다.

다른 나라 국가 분쟁으로 인한 여파가 이렇게 새우튀김에도 오다니 마음이 좋지 않았다. 

 

오늘의초밥/모듬초밥/특초밥

3가지의 여러 가지 구성된 초밥의 조합을 보고 입맛껏 골라서 드셔보세요. 단일 초밥도 맛있지만 하나하나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기본 밑반찬(단무지, 맛살메추리알마요네즈샐러드, 깍두기)&보리차

뭔가 평범한 맛이지만 민스시 갔을 때 음식이 나오기 전에 저 맛살메추리알샐러드를 먹는 게 애피타이저 마냥 입가심하기에 좋다. 추운 날이라 그런지 따뜻한 보리차를 주신다. 

 

락교와 생강절임

집게로 드실 만큼만 덜어드세요~라고 적혀있다. 작은 컵에는 간장도 들어있다. 

 

미니우동마저 맛있다.

민스시의 우동은 국물이 살짝 맵칼해서 더 맛있다. 차가운 초밥을 먹으면서 뜨뜻하고 살짝 매운기 있는 국물을 먹으면 궁합이 좋다. 면발도 탱글탱글하고 잘 불지 않는다. 

 

특초밥(22,000원)

대개 오면 연어초밥을 먹었는데, 오늘은 다양성 있는 해산물을 먹고 싶어 특초밥을 시켰다. 

초밥을 구성하고 있는 조합 중에 어느 하나 맛없거나 버릴만한 게 하나도 없다. 

예약을 하고 갔다고 음식이 바로 나오는 건 아니고 5~10분 정도 기다리면 나온다.

 

광어지느러미, 백김치 광어, 연어, 오도로, 참치, 민물장어, 갈릭홍새우, 문어, 찐 새우, 가리비, 소라, 간장새우 등으로 14p로 구성되어 있다. 오늘의 초밥, 광어, 활어등 다른 초밥은 12p인데 모듬초밥과 특초밥만 14p인 것을 감안하면 특초밥이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다. 

 

영롱한 특초밥
활어회(19,000원)

전반적인 회가 살짝 두툼한 편이라 호불호 없는 두께이다. 

너무 얇으면 먹은 것 같지도 않고, 두꺼우면 베어 먹기도 어렵고 너무 물컹한데 여기는 딱 좋다.

더 김치랑 먹을 때 더 맛있다. 김치 간이 맛있어서 김치만 먹어도 짭조름 새콤해서 계속 먹고 싶다. 

 

활어이기 때문에 보통 바로잡은 것을 썰어주기 때문에 비린 맛이 거의 날일이 없겠지만, 혹시 모를 비린내 제거를 위해 활어(광어) 회 초밥과 나오는 레몬즙을 한번 쫙 뿌려준다. 너무 과하게 뿌리면 회 맛을 해칠 수 있으니 조금만 뿌려야 한다.

 

 

나는 고추냉이 없는 초밥을 좋아하는데 이곳이 딱 그렇다. 생고추냉이는 초밥 접시에 따로 나오기 때문에 내 취향껏 간장에 풀어먹거나 초밥에 얹어먹으니 맛이 더 좋게 느껴진다. 간혹 과하게 들어간 초밥집에 가면 코가 맵고 뻥 뚫리면서 눈물까지 나 고통받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나만의 특초밥 순위

원래 평소에 가장 좋아하는 초밥과 회는 연어인데 이날은 다른 것들이 너무 맛있게 느껴졌다. 1등은 참치였다. 적당히 시원하고 씹히는 부드럽고 신선함이 확 느껴졌다. 2등은 특초밥에만 있는 갈릭홍새우이다.  비주얼보고는 그다지 기대 안 했는데 한 입 먹었더니 치즈 같은 거 때문에 살짝 크리미 하고, 토치로 불맛을 낸 듯해서 감칠맛이 좋다. 3등은 나의 연어였다. 연어를 양파와 타르타르소스랑 같이 먹으면 살살 녹는 맛이 부드럽고 좋다.

 

 

클리어!

보통 둘이서 3개를 시키는데, 이날은 후식으로 디저트를 먹으려고 2개만 먹었다. 

 

쉐프님과 직원들이 분주히 일하신다.

 

 

다 좋은데 2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렇게 장사가 잘되는 가게이고, 논산에서 유명한 식당임에도 지역화폐사용이 불가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모르겠으나 개선되면 좋겠다.

 

또 하나는 언제든지 손님이 항상 많아서 조용한 분위기로는 식사하기 쉽지 않다. 여러 번 가봤는데 이제껏 한번 두시쯤 갔을 때인가 점심시간 좀 비켜갔을 때 한산한 적이 한 번 있었다.  웨이팅 하시는 손님들도 있고, 많이 넓지 않은 공간에서 사람들이 많이 왔다 갔다 하니까 뭔가 쫓기게 먹게 된다.

 

나머지 가격이나 맛, 메뉴구성 등은 모두 훌륭한 식당인 것 같다.

손님이 워낙 많아 매장이 작게도 느껴지지만 셰프님이 1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적당한 면적 같기도 하다.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초밥를 논산에 정착 시켜주어 고맙기도 한 스시 전문점이라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고 있으면 좋겠다.

 

줄 서야 먹을 수 있는 
논산 초밥 전문점
'민스시'